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http://www.slrclub.com/bbs/vx2.php?id=user_review&no=27070를 보고 필이 꽂힌 간이접사플래시. 퇴근하는 길에 하드보드지를 사다놓은지가 며칠째, 오늘 그냥 한번 도전해봤다. 그냥 찍으면 이리 나오는 플래시를 덥개를 씌우면 아래처럼 나온다. 아무래도 직광이라 좀 반사가 있다. 사광이라고 하던가? 비스듬이 찍자 잘 나온다. 매우매우 흐뭇하여.. 베란다로 나가 뭘 찍을까~~하던 차 또다시 발생한 (ㅁㅎ) 진딧물을 발견. 초점맞추느라 눈이 빠지는 줄 알았다...ㅡㅠ(라이브뷰로는 확대하지 않는 이상 보이질 않는데, 확대할 경우 어디를 봐야할지도 난감하기 때문에 결국 mf, 날 눈으로 맞췄다.)
이오팬만 들고 간 시립미술관. 워낙 작은 곳이라 찍을 것이 별로 없다(라고 쓰지만 실력부족이겠지;;) 저녁 때 가서 잠시 둘러보았는데, 안타깝게도 안쪽에선 촬영불가... 당연하긴 한데 맘에 드는 그림들이 많아서 참 많이 아쉬웠다. ㅡㅠ) 둘러본 후 나와서 사당역에서 분식으로 저녁을 때우고 열심히 예술의 전당을 향해 걷기 시작. 그리고 바지런이 걸어 도착한 예술의 전당. 음악분수를 잠시 구경하는데... 보라매공원의 뽕짝과 비교가 되는 선곡에.....쩝.....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귀가. 음악분수는 7시 30분, 9시 30분 경에 나온다고 한다. 예술의 전당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보면서 문화적 환경의 차이가 사람의 인성에 끼치는 영향을 잠시 생각해볼까~~~하는 생각도 들었으나 만사 귀찮아서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