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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긴 겨울이 끝날 생각을 도통 하지 않았다. 따뜻한 봄날이 어찌나 그리운지 이런 저런 걱정이 많았음에도 또 덜컥 제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성수기와 주말을 피해서 1년에 거의 유일하게 연속으로 놀 수 있는 4월. 작년에도 역시 같은 날 제주에 있었더랬다. 아마도 이런 봄 여행은 앞으로 몇년은 계속 될 듯하다. 코스를 정하는 것부터 난관인 여행이었다. 예전엔 그냥 몇코스, 몇코스 가야지~라고 떠났더랬는데, 이번엔 왜 그리 가파도가 가고 싶은지... 그런데 반나절코스이다 보니 이래저래 일정이 꼬이는 것이었다. 도대체 몇시에 배를 타야하는지, 탈 수나 있을지. "에이, 몰라. 가서 보고 정하지 뭐." 라는 무대포 정신으로 그냥 나섰다. 제주 여행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중에 하나는 비행기에서 보는 풍경이다. 하..
붉은 리스 과자로 만든 벽 눈사람과 썰매 계절을 놓치다 벽난로 위의 크리스마스 바닥에 비친 트리 지금이면 메이도 아줌마일텐데. 아무튼 토토로 산타일당 루돌프 트리 새장 속의 치치 토끼산타 토끼 산타 메이가 따라온다. 오너먼트. 잘못하면 거울이 됩니다 단추 크리스마스 트리 오너먼트 #2 미소짓는 눈사람(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 곰 산타 12월입니다. 리락쿠마 산타 눈사람 산타 눈사람 일당 파스쿠치 인테리어 위니 더 베어 눈사람 가족 장식물 현대 백화점 점등 현대 백화점 크리스마스 트리 예년보다 엄청나게 검소한 분위기의 코엑스. 아직 20일정도 남아서일까? 아니면 연말연시분위기를 포기한 것? 어느 쪽이든 예상외로 수수해보였다. 경기가 그만큼 안좋은 것인지 걱정도 되고. 오랜만에 간 코엑스에서 나름 분위기를 ..
이 글은 우리의 농산어촌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고자 농림수산식품부가 기획하고 올림푸스가 공동 진행한 2009 아름다운 농산어촌 출사 season3에 참여하여 찍은 사진들입니다. [뽈뽈뽈/방방곡곡] - 류진농원, 진주소싸움-아름다운 농산어촌출사 season3#1 [뽈뽈뽈/방방곡곡] - 진주성과 촉성루 야경-아름다운 농산어촌출사 season3#2 [뽈뽈뽈/방방곡곡] - 물사랑교육원의 쌀피자와 진양호의 아침-아름다운 농산어촌출사 season3#3 진양호에서 안동까지는 3시간 남짓 걸렸다. 생각보다 먼 거리였다. 물론 자느라 먼 줄은 잘 몰랐지만.;; 가끔 깨어서 창밖을 보면 멋드러진 가을 풍경이 보였다. 정말 그럴 수만 있다면 가다가 멈춰서고 싶은 기분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달려 점심무렵 도착한 안동. 뜨거운 가..
이 글은 우리의 농산어촌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고자 농림수산식품부가 기획하고 올림푸스가 공동 진행한 2009 아름다운 농산어촌 출사 season3에 참여하여 찍은 사진들입니다. [뽈뽈뽈/방방곡곡] - 류진농원, 진주소싸움-아름다운 농산어촌출사 season3#1 [뽈뽈뽈/방방곡곡] - 진주성과 촉성루 야경-아름다운 농산어촌출사 season3#2 야경을 찍은 후 저녁을 먹기 위해 진양호의 물사랑농촌체험교육농장(http://www.schoolfarm.co.kr)으로 향했다. 체험학습을 진행하는 물사랑교육원에서는 토피어리나 아토피에 좋은 쌀피자 만들기, 습지 탐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한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곳이었다. 쌀피자 만들기는 생각보다 간단했다. 1. 맵쌀을 씻어 우유에 넣고 12시간 불려 간다. 2..
이 글은 우리의 농산어촌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고자 농림수산식품부가 기획하고 올림푸스가 공동 진행한 2009 아름다운 농산어촌 출사 season3에 참여하여 찍은 사진들입니다. [뽈뽈뽈/방방곡곡] - 류진농원, 진주소싸움-아름다운 농산어촌출사 season3#1 소싸움 구경을 마치고 다음 행선지인 진주성으로 향했다. 진주성이라. 15년전과 어떻게 달라졌을지 궁금했다. 진주성에서도 서울의 고궁들처럼 수문장 교대식을 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북을 치며 즐거워하는 것도 보기 좋았고, 수문장들과 기념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가로운 토요일오후의 풍경이었다. 본격적으로 진주성을 걷기 시작했다. 예전에 왔을 때는 촉성루쪽 빼고는 모두 공사중이었는데, 세월이 세월인지라 이제는 말끔하게 정리되어있었다. 진주성 안에 있..
이 글은 우리의 농산어촌의 아름다움을 홍보하고자 농림수산식품부가 기획하고 올림푸스가 공동 진행한 2009 아름다운 농산어촌 출사 season3에 참여하여 찍은 사진들입니다. 아름다운 농산어촌출사에 당첨되어 진주와 안동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이것저것 짐을 싸 놓고 날이 밝기만 기다리다가 양재역으로 부랴부랴 향했다. 늦으면 안된다는 신신당부를 떠올리면서... 아침 8시가 조금 넘어 차가 출발했다.(늦은 사람들 밉습니다...ㅡㅠ) 일행은 올림푸스 이벤트에 당첨된 사람들과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진행하는 홍보대사분들. 아는 분들도 몇분 보여서 좀 안심이 되었다. (워낙 낯을 가리는 편이라;;) 처음엔 영화를 재미있게 보다가 결국 꼬르륵 잠이 들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진주. 진주는 대학 졸업하고 나서 친구..
정말 수준높다...라고 말하기는 힘들지만(실수도 많았고) 많이 접하면서도 실제로는 본 적이 없는 중국 서커스를 직접 보게되었다. (무려 40여분을 기다린 끝에...ㄷㄷㄷ) 어린 학생들의 공연이라서 그런지 풋풋한 느낌이 좋았다. (어리다는 이유로 보면서 좀 편하지 않기도 했다;;) 사람들에겐 정말 재미있었는지 이후에 했던 '비상'보다 이 공연이 더 낫다는 의견도 있었다.(지나가다 들은 이야기) 얘기듣고 좀 뜨악~했지만, 사람마다 취향은 다른 것이니.... 편하게 사진찍으려 맨 뒤에 앉았는데 주변에 백통처럼 어마어마한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주욱~ 있어 다소 기가 죽기도 했다. 게다가 대부분 서로 아는 사이. (그래도 내가 제일 먼저 자리 잡았는디.=.=) 뭐, 앞 자리 비우라고 계속 주장하시는 한 분 덕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