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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네가 서 있는 이 땅이 태양에게서 달아날 수 없듯이
너는 달아나보려고 달려보지만 네가 그리는 건 결국엔 동그란 원일 뿐이야. 네가 서 있는 이 땅이 태양에게서 달아날 수 없듯이.
이야기 속의 사진
2008. 7. 16. 21:12
깨진 유리창의 법칙
정상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부족한 것, 곧 사라질 것,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 사람들은 그런 것들에게 상처주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 처음 시작이 어떠했더라도 이후에 돌을 던지는 자들은 "내가 시작한 게 아니야" 라든지 "원래 그런 거니까 상관없잖아" 라고 말한다. 비겁한 겁쟁이 비열한 범죄자 깨어졌다는 것이, 보잘 것 없다는 것이, 소중하지 않다는 것이 돌을 던져도 되는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니다. 작기에, 약하기에 보호받을 자격이 있다. 그것이 인간이니까. 짐승과 다른 점이니까.
이야기 속의 사진
2008. 7. 15. 22:58
방향성
내 인생에서 가장 길었던 봄과 여름의 기억 변하는 것, 변하여야 하는 것, 변하려고 하는 것, 변하지 않는 것. 힘 앞에서 개인은 무력할 뿐. 제도와 체제와 권력들 사이에서 개인은 그저 휩쓸릴 뿐. 신은 죽었고 정의는 없다. 남은 것은 탐욕과 체념뿐.
이야기 속의 사진
2008. 6. 30. 2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