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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내려서 걸어가라....는 정보를 가지고 고속버스터미널에 갔다. 내려서 걸을까~하다가 노을이 질듯하여 택시를 타고 굴다리로 갔다. 굴다리는 반포대교와 한남대교의 가운데쯤 되어서 반포대교까지 노을을 구경하며 걸어갔다. 서쪽하늘에 구름이 낀데다가 반포대교의 위치가 남서향인탓에 노을을 제대로 감상할 수는 없었지만 탁 트린 하늘과 구름이 멋진 저녁이었다. 반포대교에 다다르니 많은 사람들이 분수시간을 기다리고 있길래 나도 앉아서 싸간 달걀을 냠냠... 8시가 되자 분수쇼가 시작되는데...허억.... 반대편에서 하는 것이 아닌가...OTL 앉은 자리에선 도무지 볼 수가 없기에 허둥지둥 반대쪽으로 갔지만 반대쪽은 공사중이라 자리가 너무 부족했다. 그래서 아예 잠수교 위에서 구경을 하였다. 역시 음악분..
이번에도 역시 렌즈갈아끼우기 귀찮아서 그냥 40-150으로 밀고 나감... 왜 이러냐, 정말;; 그래도 광각보단 망원이 찍기가 더 쉽긴 하다. 찍은 다음에 만족감도 더 있고...;;; 모니터 캘리브레이션이 안되니 색감이 어떤지 종잡을 수가 없다;;;; 캘리브레이터(ccc)를 실행하면 확 바뀌어버리는 화면. 어떤게 맞는건지 원...) 그렇다고 30만원짜리 스파이더를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미티겠네;;;
오늘은 정말이지 북촌의 구석구석을 다 돌아본 것 같다. 하지만 렌즈가 문제였던...ㅡㅡ;;;;; 내내 9-18만으로 찍었다. 렌즈바꿔끼우기 귀찮아서. ㅡㅡ;;;;찍을 땐 좋~~다고 찍는 9-18. 하지만 나온 사진 보면 항상 마뜩하지가 않다... 아우....ㅡㅡ;;;;(14-42로 돌아가야하나?) 참으로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별로 건진 것이 없어서 아쉽기가 그지 없다. 출사가이드 해주신 분께 미안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