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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사진들을 몰아서 지우는 중이다. 힘드네;;; 지금보니 재미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꽤 잘 만들었다고도 느껴지고. 실제로 볼 때야 이런저런 일들로 인하여 영 안좋게 봤지만서도.
slrclub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20세기 사진의 거장전](이하 거장전) 초대권을 받게 되었습니다. 목요일부터라고 하기에 날도 좋은 일요일 친구와 함께 오랜만에 예술의 전당을 찾았습니다. 비타민 스테이션에서 위로 올라가려고 에스컬레이터를 타니 와~ 멋진 장식이 유리를 덮고 있었습니다. 조금은 산만하기도 했지만 알록달록 예쁘길래 뭔가하고 보니 일본 만화영화들을 헝겊에 찍어 이은 것이었습니다. 무슨 그림인지 알고서 좀 당황스러웠는데, 그건 예술의 전당이라는 이름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무게때문인지, 아니면 일본이라는 이름에서 느낀 거부감때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예쁘기는 했습니다. 밖에서 보기엔 좀 어수선해보였지만서도요.^^ 팜플렛을 보면 이런 설명이 나옵니다. 우리가 해 온 것..
수동 크로스필터효과 준 거... 그냥 필터 구입하는 게 낫겠지;;;; 야경은 보면 볼수록 힘드라..ㅡㅡ;;; 언제 또 찍으러 가보나...
산들내는 일산쪽에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내가 갔던 곳은 남쪽이었다.(분점?) 분위기가 참 좋았고, 따로 꾸며놓은 엔틱풍 다과실이 정말 고급스러웠던 곳... 차 없인 가기 힘든 곳...ㅡㅠ
밤을 꼴딱 새우고 5시가 될 무렵 갑자기 한강에서 해뜨는 것이 찍고 싶어졌다. 생각난 김에 해버리자고 급히 짐을 챙겨 집을 나섰다. 아직 밤인 거리에서 택시를 집어타고 일단 동작역으로 가자고 했다. 한강대교를 가고 싶었지만 너무 멀 듯해서 정한 동작대교. 근데 어렵쇼? 오히려 한강대교가 더 가깝네? 기사아저씨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도착한 한강 노들섬. 항상 지나가며 보던 한강대교였는데, 솔직히 섬이 있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다. (걸어서 건넌적도 몇번 있는데;;;) 원래는 그냥 한강대교나 시민공원에서 사진을 찍을 예정이었는데 먼저 도착한 오토바이 커플이 계단을 내려가는 걸 보고 냉큼 따라 내려갔다. 노들섬으로 내려가는 계단은 철계단이었는데... 항상 그렇듯이 고소공포증이 있는 주제에 사진찍는다고 하..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내려서 걸어가라....는 정보를 가지고 고속버스터미널에 갔다. 내려서 걸을까~하다가 노을이 질듯하여 택시를 타고 굴다리로 갔다. 굴다리는 반포대교와 한남대교의 가운데쯤 되어서 반포대교까지 노을을 구경하며 걸어갔다. 서쪽하늘에 구름이 낀데다가 반포대교의 위치가 남서향인탓에 노을을 제대로 감상할 수는 없었지만 탁 트린 하늘과 구름이 멋진 저녁이었다. 반포대교에 다다르니 많은 사람들이 분수시간을 기다리고 있길래 나도 앉아서 싸간 달걀을 냠냠... 8시가 되자 분수쇼가 시작되는데...허억.... 반대편에서 하는 것이 아닌가...OTL 앉은 자리에선 도무지 볼 수가 없기에 허둥지둥 반대쪽으로 갔지만 반대쪽은 공사중이라 자리가 너무 부족했다. 그래서 아예 잠수교 위에서 구경을 하였다. 역시 음악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