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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정신교육을 하도 받고 자란 덕에 내 나이 또래들에게 일본을 너무 좋아한다는 말을 들으며(일본이라기보다는 특정문화) 그 때문에 욕도 먹었었지만(표면적인 이유는 단지 그거 하나였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무래도 구세대인듯하다, 일본글씨로 가득한 홍대거리가 낯선 것을 보면. 영어나 일어나 다른 나라 글자임에는 다를 바 없고, 일본에서 우리 음식이 유행하듯이 우리나라에서도 일본 음식이 유행하고, 그러다보니 식문화가 들어오고, 간판이 들어오는 건 당영하다고 생각은 한다. 하지만 그래도 껄끄럽다. 너무 흔해진 영어보다 원색적이고 이국적인 흥취가 느껴지는 일본글자에 끌리는 마음도 모르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불편하다. 일본 음식을 먹고, 일본 노래를 듣고, 일본 영화와 드라마를 보고, 읽본 책을 읽는다. 집에는 ..
붉은 리스 과자로 만든 벽 눈사람과 썰매 계절을 놓치다 벽난로 위의 크리스마스 바닥에 비친 트리 지금이면 메이도 아줌마일텐데. 아무튼 토토로 산타일당 루돌프 트리 새장 속의 치치 토끼산타 토끼 산타 메이가 따라온다. 오너먼트. 잘못하면 거울이 됩니다 단추 크리스마스 트리 오너먼트 #2 미소짓는 눈사람(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 곰 산타 12월입니다. 리락쿠마 산타 눈사람 산타 눈사람 일당 파스쿠치 인테리어 위니 더 베어 눈사람 가족 장식물 현대 백화점 점등 현대 백화점 크리스마스 트리 예년보다 엄청나게 검소한 분위기의 코엑스. 아직 20일정도 남아서일까? 아니면 연말연시분위기를 포기한 것? 어느 쪽이든 예상외로 수수해보였다. 경기가 그만큼 안좋은 것인지 걱정도 되고. 오랜만에 간 코엑스에서 나름 분위기를 ..
운 좋게 올림푸스의 페니아파티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 펜을 한번쯤은 만져 보고 싶기도 했기에 즐겁게 참가한 행사였다. 행사 장소는 영등포 신세계백화점(타임스퀘어) 정말 오랜만에 가본 영등포는 온통 도로 공사중이었다. 생각보다 버스가 많이 밀리는 바람에 시간에 간당간당 겨우 도착할 수 있었다.(역시 약속에는 무조건 지하철이 진리) 타임스퀘어는 어마어마하게 컸다. 건물 안에 있으니 이건 어느 나란지 잘 구분이 안 될 정도... 올림푸스 안내 데스크에서 입장권을 받고 펜을 대여하였다. 역시 예전에 봤던 기억대로 펜은 묵직하였다. 그리고.. 예뻤다.(그런데 묵직하였다...;;;) 원래는 대여할 생각이 없는 터라 사일영이를 데려갔기에 카메라다 두대가 되니 이건 도무지 통제불능... (게다가 원래 성격이 그렇지..
1. 30분만 일찍 도착했다면 더 예쁜 걸 많이 찍을 수 있었을텐데...(일몰이 너무 빨리지는 느낌이다...) 2. 억새밭 안으로 용감하게 들어가서 찍었어야 하는데...;;;;(아님 제대로 된 망원을 가져오든지;;)
키가 크다면 좋았을텐데. 삼각대가 가볍다면 좋았을텐데. 삼각대가 컸다면 좋았을텐데. 회전액정이었다면 좋았을텐데. 뭐, 그렇다구. 초경량 바디에 초경량 렌즈에 경량 삼각대만 들고 다녀도 온몸이 다 부서지는 것 같으니.... 난 저질체력인가부다. 오두막에 백통들고 다니는 여자들은 정말이지... 존경스럽기 그지 없다.
올림푸스 아카데미 때 420을 대여하여 찍었던 사진. 진짜 못찍었다....OTL 모델출사는 영 성격에 맞지 않는다는 걸 느끼게 된 촬영회. 개인적으로 모델출사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뭐,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드는지라. ㅡㅡ;; 근데 왜 이리 노란끼가..;;;(보정하기 귀찮아서 그냥 올렸더니 심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