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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옛날 사진 뒤지는 김에... 제승당 충렬사 관망산공원 소매물도로 소매물도 너무 졸려서 소매물도에서 돗자리 깔고 잤던 기억.... 끔찍(?)했던 통영 호텔의 기억.... 돌아오던 날 대전에서 버스 바꿔타려 달린 기억.... 그러고보면 참 추억이 많이 남는 여행이었다. .........
산들내는 일산쪽에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내가 갔던 곳은 남쪽이었다.(분점?) 분위기가 참 좋았고, 따로 꾸며놓은 엔틱풍 다과실이 정말 고급스러웠던 곳... 차 없인 가기 힘든 곳...ㅡㅠ
[정보] - 울릉도 울릉도 여행 예약 겸 옛날 사진을 다시 한 번 봤다. 근데 사진 보다 보니 배멀미 나는 것처럼 머리가 아프다....큰일이네;;; 늦은 예약 탓에 배편과 숙소는 저번과 별 차이가 없을 듯..,ㅡㅠ) 아침 7시던가에 떠났던 서울에서 찾아간 곳은 추암 해수욕장... 비가 좍좍 내리부어주시는 관계로 차 안에서 미적거리다가 오후에 묵호항에서 한겨레호를 탔다. ............. 난 몰라. 그저 잤을 뿐.. 가끔 정신을 차려보니 일행들이 온몸을 뒤틀며 갑자기 일어나 화장실로 뛰어가곤 했던 것이 어렴풋이 기억나지만...(그리고 그 냄새와..........;;;) 해 떨어진 후 도착한 울릉도. 저녁을 먹고(뭐 먹었는지 기억 없음) 잠시 밤 산책을 했다. 해안산책로의 오른쪽을 잠시 가다가 돌아온..
밤을 꼴딱 새우고 5시가 될 무렵 갑자기 한강에서 해뜨는 것이 찍고 싶어졌다. 생각난 김에 해버리자고 급히 짐을 챙겨 집을 나섰다. 아직 밤인 거리에서 택시를 집어타고 일단 동작역으로 가자고 했다. 한강대교를 가고 싶었지만 너무 멀 듯해서 정한 동작대교. 근데 어렵쇼? 오히려 한강대교가 더 가깝네? 기사아저씨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도착한 한강 노들섬. 항상 지나가며 보던 한강대교였는데, 솔직히 섬이 있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다. (걸어서 건넌적도 몇번 있는데;;;) 원래는 그냥 한강대교나 시민공원에서 사진을 찍을 예정이었는데 먼저 도착한 오토바이 커플이 계단을 내려가는 걸 보고 냉큼 따라 내려갔다. 노들섬으로 내려가는 계단은 철계단이었는데... 항상 그렇듯이 고소공포증이 있는 주제에 사진찍는다고 하..
... 오이도는 아무래도 대중교통으로 갈 곳은 아닌 듯 싶다.... 버스만 타고 가니 무려 2시간 30분... 왕복 5시간이다. (자가용으론 한시간, 왕복 2시간..ㅡㅠ) 가는 길이 너무 힘들고(버스 창으로 들어오는 햇볕때문에 괴로웠다) 가서도 너무 덥고 일몰은 마뜩찮고 사진은 안찍히고 시간은 너무 남고... .아무튼 기억에 남을 만한 불유쾌한 출사였는데... (사진도 건진 거 없어보이고) 웬걸, 돌아와 살펴보니 그럭저럭 마음에 드는 게 있기는 하다. 나중에 자가용 타고 가서 조개나 실컷 먹고 왔으면 좋겠다... 안 더울 때.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내려서 걸어가라....는 정보를 가지고 고속버스터미널에 갔다. 내려서 걸을까~하다가 노을이 질듯하여 택시를 타고 굴다리로 갔다. 굴다리는 반포대교와 한남대교의 가운데쯤 되어서 반포대교까지 노을을 구경하며 걸어갔다. 서쪽하늘에 구름이 낀데다가 반포대교의 위치가 남서향인탓에 노을을 제대로 감상할 수는 없었지만 탁 트린 하늘과 구름이 멋진 저녁이었다. 반포대교에 다다르니 많은 사람들이 분수시간을 기다리고 있길래 나도 앉아서 싸간 달걀을 냠냠... 8시가 되자 분수쇼가 시작되는데...허억.... 반대편에서 하는 것이 아닌가...OTL 앉은 자리에선 도무지 볼 수가 없기에 허둥지둥 반대쪽으로 갔지만 반대쪽은 공사중이라 자리가 너무 부족했다. 그래서 아예 잠수교 위에서 구경을 하였다. 역시 음악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