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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어제 낑낑거리며 운동한 보람도 없이 과식해버린 오늘 점심. 게다가 엄청난 열량인 프라푸치노까지 냠냠 먹었으니...ㅡㅡ;;;; 해서... 양재역->양재시민의 숲->강남역을 걸었다. 손에 든 이오팬을 이리저리 흔들며 장노출을 즐겨보기도 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그림자를 찍어보기도하고.... 돌아와서 책 2권 읽고나니 이제 슬슬 졸리네....
새를 쫓는 방법도 별 게 다 있다. ㅡㅡ;;;
이오팬만 들고 간 시립미술관. 워낙 작은 곳이라 찍을 것이 별로 없다(라고 쓰지만 실력부족이겠지;;) 저녁 때 가서 잠시 둘러보았는데, 안타깝게도 안쪽에선 촬영불가... 당연하긴 한데 맘에 드는 그림들이 많아서 참 많이 아쉬웠다. ㅡㅠ) 둘러본 후 나와서 사당역에서 분식으로 저녁을 때우고 열심히 예술의 전당을 향해 걷기 시작. 그리고 바지런이 걸어 도착한 예술의 전당. 음악분수를 잠시 구경하는데... 보라매공원의 뽕짝과 비교가 되는 선곡에.....쩝.....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귀가. 음악분수는 7시 30분, 9시 30분 경에 나온다고 한다. 예술의 전당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보면서 문화적 환경의 차이가 사람의 인성에 끼치는 영향을 잠시 생각해볼까~~~하는 생각도 들었으나 만사 귀찮아서 패스...
http://cafe.naver.com/picnic2008.cafe 이오팬으로 사진 찍다가 허거덩~~했다. 난리도 아닌 결과물들...커헉.... 원인은 먼지투성이 필터와 익숙하지 못한 죄...ㅡㅠ 쏘리~~ 잘 찍어주고 싶었는데 실패하였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