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내 인생에서 가장 길었던 봄과 여름의 기억 변하는 것, 변하여야 하는 것, 변하려고 하는 것, 변하지 않는 것. 힘 앞에서 개인은 무력할 뿐. 제도와 체제와 권력들 사이에서 개인은 그저 휩쓸릴 뿐. 신은 죽었고 정의는 없다. 남은 것은 탐욕과 체념뿐.
이야기 속의 사진
2008. 6. 30. 23:40
천주교로 개종(?)할까?
무신론에서 천주교로? ................................. 암튼.. 요즘 여러모로 눈물난다.
주절주절
2008. 6. 30. 23:31
꿈을 꾸었다. 마시려고 놔둔 생수병이 세병 나란히 놓여있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병마다 큰 벌레가 한마리씩 빠져 죽어 있었다. 바퀴벌레, 나방...하나는 기억나지 않는다. 욕지기를 간신히 참으며 병을 살펴보았지만, 뜯긴 흔적은 없었다. 어찌된 일일까? 누가 일부러 그런 것일까? 이 병을 신고해야하나 말아야하나를 고민하다가 꿈에서 깼다. 지금 기분이 그렇다. 목이 말라 물을 마셨는데... 물 속에 벌레가 빠져 죽어있는 것을 발견한 느낌. 원효대사는 해골물을 마시고 득도하였다는데, 꿈 속에서 본 것만으로도 기분만 더러울 뿐. 머리 속에 벌레가 끼어든 듯 불쾌한 감정을 지울 수가 없다. 그냥... 혼자만의 고민으로 우울한 생활로 돌아가고 싶다.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아무것도 모르고 살고 싶다. 하지만 한 번..
주절주절
2008. 6. 29. 2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