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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정답은 정자의 나무장식. 오늘 버스타고 지나다 붉은 기와를 보니 문득 빨강색만 찍으러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한 번 해 볼까?
산기슭 공원에서 석양을 찍겠다고 집을 나섰다. 눈물 콧물 쏟으며 올라가보니 허걱.... 서향이 아니라 남남서향이잖....OTL 해서... 포기하고 돌아오는 길에 문득 또 무화과바게트가 먹고 싶어져 보라매 공원도 가야지~라며 차를 타고 보라매공원으로 갔다. 빵집에 가니 무화과 바게트는 이미 다 팔리고 없....ㅡㅡ;;;; 열받아서 딴 빵을 잔뜩 사고(응?) 나오니 이미 해는 지고 찬바람만 씽씽.... 궁시렁거리면서도 빵을 걷는 길에 세개나 먹고.... 집으로 돌아오며 육교를 건너다가 문득 필이 꽂혀 찍은 사진.... 육교의 흔들림과 수전증의 영향으로 모노포드를 사용하였음에도 깨끗한 건 건질 수 없었으나.... 그래도 첫 시도 치곤 괜찮지 않나?(혼자 만족중;;;)
압구정역에 올림푸스 강좌 들으러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사봤다. 저번에 친구랑 지나다가 유명한 곳이라고 하던게 기억이 나서. 그렇지 않아도 오늘 과식한 상태였는데... 내가 미쳤지;; 베이커리는 그다지 크지 않고, 대부분 나폴레옹이라는 과자점 제품을 가져다 파는 듯했다. 일단 세개를 샀는데... 지하철에서 사람들에 쓸려 모양이 좀 망가졌다. 진짜 사람이 너무 많았다. 박스가 저정도만 망가진 것이 놀라울 정도.... (주변사람에게 민폐끼쳤단 이야기인가..OTL) 나에겐 많은 애환(?)이 서려있는 뉴욕치즈케이크... (눈물의 케이크라고 불러다오) 윗부분이 박스에 닿아서 상처가 났다. 처음 사본 필라델피아 치즈케이크. 이건 먹었는데... 바닥 부분은 완전 설탕덩어리... 치즈는 뉴욕치즈케이크랑 비슷하다. 오랜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