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궤적에 도전하다 본문
산기슭 공원에서 석양을 찍겠다고 집을 나섰다. 눈물 콧물 쏟으며 올라가보니 허걱.... 서향이 아니라 남남서향이잖....OTL
해서... 포기하고 돌아오는 길에 문득 또 무화과바게트가 먹고 싶어져 보라매 공원도 가야지~라며 차를 타고 보라매공원으로 갔다. 빵집에 가니 무화과 바게트는 이미 다 팔리고 없....ㅡㅡ;;;; 열받아서 딴 빵을 잔뜩 사고(응?) 나오니 이미 해는 지고 찬바람만 씽씽.... 궁시렁거리면서도 빵을 걷는 길에 세개나 먹고.... 집으로 돌아오며 육교를 건너다가 문득 필이 꽂혀 찍은 사진....
육교의 흔들림과 수전증의 영향으로 모노포드를 사용하였음에도 깨끗한 건 건질 수 없었으나.... 그래도 첫 시도 치곤 괜찮지 않나?(혼자 만족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