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이게 1회였나? 올해가 10회째라고 했으니까...음... 계산이 안되네;;; 6월 사진이니까 월드컵 기념이 아니었나 싶다. 요건 첫번째 디카(coolpix 950)로 찍었던 사진. 삼각대? 그건 뭔가요? 먹는 건가요? 카메라로 찍으면 다 전문가처럼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던, 조리개도 셔터스피드도 iso도 모르던 시절의 사진.. 아, 추억이..;;;;
잘까...하다가 아무래도 자면 안될 듯 해서 옛날 불꽃축제 사진을 올려본다. 똑딱이로 찍은 건데 위치가 좋아서 그런지 잘나온 건 어제 사진보다 낫게 보이네. 크흑... 사실 어제도 여기서 찍으려고 했더랬는데...(먼산)
꽤나 일찍 가서 자리를 잡았으나... 나무에 가려 아랫쪽은 보지 못했다. 음.. .적금들어서 담엔 63패키지 끊어버려야지..;;; 자리도 문제이긴 했지만, 릴리즈도 안 가져갔고, 찍을 때도 버벅거려서 마음에 드는 사진은 별로;;; 재작년 동작대교가 오히려 연기만 없으면 더 나은 촬영장소였던 듯 하다. [뽈뽈뽈/서울] - 불꽃 축제...................................... 2010 날밤새고 갔더니 피곤이 안 풀리네..;;;; 밤이 오기를 기다리며 찍은 사진들 아, 더 자야할라나.
경고! 상당한 내용의 자학적인 징징거림이 포함되어 있음. 싫으신 분들은 그냥 사진만 후루룩 보시기를 권합니다. 빈에서 부다페스트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내가 택한 방법은 버스를 타는 것이었다. 기차보다 엄청나게 저렴한 오렌지웨이.스튜던트에이전시를 이미 타 본 터라 그다지 걱정하지 않고 나선 것이었는데-. 오렌지웨이는(스튜던트에이전시도 마찬가지임) 빈에는 제대로 된 터미널이 없었다.아마도 환율이 차이가 커서이겠지. 쿨럭. 나같은 길치가 제대로 된 표지판, 안내판도 없는 버스정류장을 찾아 나섰으니 당연히 제대로 갈 수 있을리가 있나...(먼산)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시간 먼저 도착한 프레터스턴역(땡볕)의 입구에서 예정시간 반시간을 더 넘게 기다렸는데, 그리고서야 내가 엉뚱한 곳에서 기다..
빈에 도착하여 짐을 숙소에 놓고 잠시 고민에 잠겼다. 사실 나의 여행일정은 잘츠카머구트에서 끝나 있는 상태였다. 한마디로 어디를 가야할지, 무엇을 보아야할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였다는 것.... 뭐, 빈에 가면 커피 마셔야지, 슈니첼 좀 먹어봐야지...정도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실제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고, 지리도 전혀 익혀두지 않은 상태였달까... 무얼 주로 볼까~하다보니 (사실 빈이라면 오페라나 음악을 들어야겠지만, 여름이라 다 휴가 떠나고 없음) 박물관 , 미술관, 궁전이 머리에 떠올랐다. 박물관이라면 자연사 박물관, 궁중박물관이 있을테고, 미술관이라면 그 유명하다는 클림트의 작품들이 있을테니 그것 정돈 봐줘야 할 것 같고, 아무래도 슈테판 성당 정도도 보긴 해야할 것 같고, 체력만 된다면 필름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