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근데... 눈 맞나? 35마... 들고가서 후회 많이 했는데 그래도 이거라도 찍어서 좀 나았다...ㅡㅡ
2002 2008 1999년에 갔던 건 디카가 없어서 패스... 2004년에 갔던 건 파일이 몽땅 사라졌다...ㅡㅡ;;;
오랜만에 맞이한 평일휴일이었던 24일 아침. 늦게 잠이 들었지만 평상시 기상시간에 일어나 9시경까지 멍하니 tv를 보다가 이래서는 안되겠다싶어 어제 대충 싸둔 짐을 집어들고 집을 나섰다. 버스를 타고 강남고속버스터니널에 가면서 함께 탔던 에티켓이라고는 없는 고등학생들때문에 기분이 나빠져서 그냥 집으로 돌아갈까도 생각은 했었으나 그냥 나선 김에 가보자고 스스로를 달랬다. (사실 여행가는 것과 버릇없는 학생들과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 10시 20분에 도착하니 40분 우등고속이 있단다. 3000원쯤 더 비싼 우등... 좀 아깝기도 했는데 편안한 좌석에 기분 좋게 갈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옆에 모르는 사람이 앉지 않는다는 것이 마음에 쏙 들었다. 영동고속도로에서 보는 산들은 예쁘게 물이 들어있었고..
"꽃 속에선 꽃을 찍지 말지어다~~~~ 왜? 배경이 잘 안날라가니까. 주변에 꽃이 많으면 주제가 안 사니까." 라는 이야기(평?)를 들었던 쓰린 사진. ..................느느................. .... 찍은 사람 맘에 들고 보기 좋으면 되는 거지....(궁시렁궁시렁) 유명하신 분의 도움이 되는 이야기였는데.... 하도 말씀에서 배경날림이 강조되다보니 그다지 좋게 기억이 되질 못하는구나. 흠. (그래, 나 포서드다! 어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