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영국2-버킹검 궁 근위병 교대식 본문
도착 다음 날, 여행지에 짐을 풀어놓고 지하철로 갔다. 낯선 도시의 풍경은 신기하기만 했다. 지하철 역 앞에는 꽃집이 있었는데, 유럽은 어딜가나 이런 꽃집들이 보이는 게 부러웠다. 뭐, 우리나라도 꽃집이 없는 건 아니지만, 각양각색의 화려한 '꽃'(우리나란 어쩐지 꽃보단 화초 위주라는 느낌이)이 많은 것이.... 주택가가 아니어서 그랬을까?
사진들은 모두 무보정...(귀찮;;;) 뭐, 궁금한 사람은 없겠지만;;
사실 근위병 교대식을 볼 생각은 '전혀'없었다. 교대식 후 나중에 가서 서있는 근위병들 구경하려고는 했었지만서도.
하지만 어째어째;;;;;;;; 보게 되었는데, 늦게 간 탓에 하나도 제대로 못 본 듯.
1시간쯤 전에 가서 자리 잡아야한다는 이야기가 맞는듯한데.... 그정도로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눅눅한 날씨에 북적이는 사람들... 뭔 키들은 또 그리 큰지. 도통 뭐가 보여야 말이지...
아이패드로 현장중계(?)하는 사람도 있었고.... 각양각색의 인종들이 모인 것도 여행 초반(!)인지라 신기하긴 했다.
중간에 말 탄 경찰 아저씨가 도둑조심하라고 소리지르는 게 가장 인상적이었다면 맞을랑가?
혹시라도 꼭 보고 싶은 사람들은 준비 잘 해서 가야할 듯하다. 거리 한 가운데의 동상근처에 앉아있으면 잘 보이는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에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긴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째 여행의 시작부터 내 맘대로 된 건 없는지도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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