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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진전시회 기억에 남는 작품들

라온그리메 2009. 1. 8. 20:25
 국제사진전시회에서 본 기억에 남는 작품들과 작가들을 간단히 정리해보려한다.

 박형근
 - 가로등(전등)과 스스로를 모델로 사진을 찍은 사진들이 전시되었다. 셀프샷이라서인지 길게 릴리즈선이 늘어져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산뜻한 불빛과 주변을 밝혀주는 조명이 따뜻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는 사진들.

  루이자 링보르그
 - 동화같은 느낌의 사진들은 몽환적인 느낌을 주었다. 뭐.. 초현실적인 걸 좋아하는 건 내 취향이니 어쩔 수 없지;

 리디아 파나스
 -카메라를 바라보는 무심한 표정들이 마음에 드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 정말이지 무심한 표정들이 마음에 들었다;

폴리세나 파파페트루
-도슨트의 설명은 어린 시절의 놀이를 딸에게 재현시킨 것이라는데... 어쩐지 사진에선 오싹함이 느껴졌다. 킁.


김인숙
-모텔의 전경에 각각의 방을 셋트로 만들어 찍고 그것을 합성했다는 staturday night. 성적인 것이 많아서 좀 부담스러웠지만 알록달록한 색감이 마음에 들었다. 나중에 다시 보고 있노라니 한 커플이 사진을 보며 '합성이다, 아니다'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을 옆에서 들을 수 있었다. 음.. 작가성이 들어간 사진들은...의도적인 연출과 합성은 당연한 듯 느껴졌더랬는데;;

쥴리아 플러튼 바텐
-역시 초현실적인 분위기의 사진들. 마음에 들었다.

이승준
-놀이공원 탈을 쓴 모델과 사라져가는 자연의 모습이 언발란스하면서도 눈길을 떼기 힘들었다.

윤정미
-우리 소설의 한 장면을 연출한 사진들이 전시되었는데, 한국 현대소설을 참으로 안읽었구나...싶어 반성했다.킁

오상택
-역시 초현실적인 분위기의 사진.... 주목받는 작가라고 한다.

이지마 카로우
-화려하면서도 깔끔한 일본 사진 냄새가 훅~

아라키 노부유시
-어째 공식 홈페이지에는 소개조차 되어있지 않지만... 아무튼 쇼킹함으로 ...



도록이 가격은 괜찮았지만 영 상태가 마음에 안들어서(크기도 그렇고 종이 질도 그렇고, 사진 크기는 더 그렇고;;;) 구입을 안했는데 좀 후회가 되기도 한다... 다시 들여다보며 이런저런 공부도 하고 생각도 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말이다. (그것도 편히 앉아서..)


이상 초간단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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