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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이 좋은 연휴에 집에만 있을 순 없다는 일념 하나로 아침에 일찍 일어나 뒹굴다가(;;) 서울대공원을 찾았다. 얼마만이냐... 몇 년만인 듯 한데.. 나무들의 모습에 허걱..했다. 가지치기가 심하다... 쟤들 살 수나 있을까? 문득 무참하게(??!!) 잘려나가버린 동네 벚나무가 생각나서 마음이 안 편했다. 그러다가 까치집때문인지 안 잘린 두 그루의 나무에 폭소. 리프트 타러 가는 길. 땡볕이 어마어마해서 걸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리프트 비용은 1회5000, 2회 9000, 3회 이상 12000.... 돌아오는 것까지 생각해서 12000원 콜~~~하루 밖에 못쓰니 많~~~이 사용하라는 안내를 받았다. ㅋㅎㅎㅎㅎ;;; 바람이 시원한 리프트. 하지만 볕은 무서우리만치 뜨거운 날이었다. 장미원은 아직 꽃이..
장미원의 월드댄스페스티발... 음... 전혀 예상 밖의 공연이었다. 가족공연이라기엔 너무 간소한(:;)의상에.... 초반에는 무지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하지만... 사회자의 대응이 괜찮아서 그냥 "그래, 화려하네~"라고 스스로를 속이며(응?) 즐겁게(응??) 관람할 수 있었다. 공연 끝나고 일어서는데.... 남자들 얼굴이 다 환~하더라. 하기사... 아기들 데리고 지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달래준 공연이었겠지...( ..) 그나저나.. 러시아 무희들은 어쩜 그렇게 길고 늘씬한지... (다 예쁜 건 아니었지만) 같은 지구인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