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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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나들이

라온그리메 2013. 5. 18. 00:56

이 좋은 연휴에 집에만 있을 순 없다는 일념 하나로 아침에 일찍 일어나 뒹굴다가(;;) 서울대공원을 찾았다. 얼마만이냐... 몇 년만인 듯 한데..









나무들의 모습에 허걱..했다. 가지치기가 심하다... 쟤들 살 수나 있을까? 문득 무참하게(??!!) 잘려나가버린 동네 벚나무가 생각나서 마음이 안 편했다. 그러다가 까치집때문인지 안 잘린 두 그루의 나무에 폭소.





리프트 타러 가는 길. 땡볕이 어마어마해서 걸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리프트 비용은 1회5000, 2회 9000, 3회 이상 12000.... 돌아오는 것까지 생각해서 12000원 콜~~~

하루 밖에 못쓰니 많~~~이 사용하라는 안내를 받았다. ㅋㅎㅎㅎㅎ;;;






바람이 시원한 리프트. 하지만 볕은 무서우리만치 뜨거운 날이었다.






장미원은 아직 꽃이 보이질 않는다. 원래 5월이 장미의 달일텐데. 올해는 날씨때문에 다들 엉망인 듯.


어린이 동물원의 돼지들. 아직 오전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다.






멀리 보이는 서울랜드. 가본지가....어마어마..;;;






대공원 앞에서 내려 다시 입장권을 구입하고(예산 초과;;; 싼 맛에 찾은 대공원인데;;;)

다시 리프트를 탄다.








누가 떨어떠린 머리띠. 

가방이며 모자며... 많이 떨어져있더라.






대공원 꼭대기에서 슬슬 내려오며 사진을 찍었다.

워낙 갈 때의 야망(?)은 한바퀴 완벽하게 돌아서 다시 원지점으로 와서 리프트(2번) 타고 -본전은 뽑자- 돌아가는 것이었는데...


...........야망은 허망하게 끝났다. ㅋㅋ




맹수류들은 항상 그렇지만 대낮엔 낮잠모드.





늑대






하이에나. 생각보다 자는 모습이 귀엽네?






치타.. 눈은 어디냐?







호랑이. 귀엽게 자는구나...






흰너구리. 안너구리같이 생김.





말승냥이.


난 승냥이랑 늑대랑 다른 걸로 알고 살았는데... 커헉...

승냥이=이리가 아니라

다 다른 거라고 한다는데... 개승냥이, 말승냥이 이런 식으로 사투리가 있어서 뒤죽박죽이 되어버렸나?






꽤나 많았던 뱀류. 뱀의 해라서 그런가. 사실 뱀 보면서 혹시나 해리포터 속편을 찍지 않을까~~하는 망상을 하였지만...

역시 동물들은 나를 안 좋아해. 흥.



<망상의 내용>










야수사를 지나서 식물원으로 ~~~



















생각보다 작은 식물원. 저번에서 아쉬웠던 기억이 이제사 났다. 











아프리카 관을 지나 조류구경.






얘는 검정고니라고 한다. 흑조랑은 또 다르다나?








찌르레기. 로빈이 생각난다.



비슷하지 않나? ㅋ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안 예뻤던 우파루파... 좀 실망했다. 









으억.. 토할 것 같다.... 난 다족류는 싫어.




돌아다니다보니 오후.. 너무 덥고,사람은 너무너무 많고 해서 그냥 돌아왔다.

돌아와 음식 폭풍 흡입 후 꿀낮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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