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하아... 본문
이번 여행은 지금까지의 제주 여행 중 가장 별로였던 여행으로 기억될 듯 하다.
온통 시멘트, 아스팔트만 걷다가 온 느낌. 하아... 차라리 14-1을 다시 갈 걸. 사진도 건진 게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고... 컷수도 그렇고. 사먹은 식사가 없는데 그나마 최악이었고....
사려니숲 붉은오름쪽 삼나무숲과 아침에 동네할머니와 나눈 잡담, 그리고 시장서 사들고 다닌 한라봉만이 그나마 괜찮구나.
무슨 여행이 이모양인지.... 아니, 그것보다 더 문제인 건 내 상태였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