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꽃처럼

한여름, 떨어진 꽃잎처럼 바닥에 잠시 몸을 맡긴 햇살 방울들.

손으로는 모을 수 없는, 잡을 수 없는 한 낮 햇빛의 작은 유희

 

구름따라 숨바꼭질 하고 바람따라 방울방울 웃어대는 여름날의 한 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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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본 길 가 벤치쪽의 햇망울들이 하도 예쁘길래 한참을 보다가 사진기를 꺼내 들었다.
땀은 비오는 듯 흐르고, 숨막히는 더위는 끔찍했지만
따가운 여름날 잠시 본 예쁜 풍경이었다.




--근데 글을 쓰다보니 오글오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