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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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천일홍

라온그리메 2010. 1. 16. 05:18

 
 
 
 
 
 
 
 
가끔씩 그리움이 되는 것들이 있다.
특정한 장소, 시간, 계절...
노래, 책, 글귀...
그리고 사물들과 사람들.
꽃 중에선 나에겐 이 천일홍이 그리움이다.
 
아마도 나이들어 모든 것을 다 잊어도
이 꽃은 잊지 않을 것 같은,
이름을 알았을 때에
세상을 다 안 것만 같았던.
 
 
 
나는, 나만은 기억할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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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블로그 들어갔다가 안 지운 걸 발견해서 옮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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