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두번째 울릉도 여행(2/3) 해상, 육로관광, 해안산책로, 행남등대 본문
전날 여정이 고되었는지 정신없지 자고 일어나니 7시가 넘어있었다. 어슬렁어슬렁 아침을 먹는데 여행사에서 온 전화. 육로관광을 해야하니 빨리 내려오란다. 엥? 우린 해상관광인데? 먹던 밥을 그야말로 팽개치고 소공원에 도착하여 차를 탔다. 왜 계획이 바뀌었냐는 말에 그건 참고용일뿐이라는 이야기... 켁... 아무튼.. 별로 유쾌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하였는데, 도착하자마자 거세게 클레임을 거는 모습을 본 기사아저씨가 많이 달래(?)주어서 기분은 약간 풀렸다.
육로관광은 워낙 잠깐잠깐 유명관광지에만 멈추는 식이었다.
저번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차를 타고가면서 덜덜덜 떨었다. 도로는 꼬불꼬불은 기본에다 몽땅 오르막길, 내리막길에 바로 옆은 벼랑이 태반... 그리고 넓은 길이 2차선... 어지간한 강심장 아니면 운전을 못할 듯했다.
아이고, 저 굵은 팔 좀 봐라;;;
중간에 예림원이라는 곳에 들렀다. 입장료를 4000원 받는 곳이었다. 아직 정비가 덜 되어있어서 아쉬운 느낌이었다. 한 5년쯤 되면 잘 정비되어 볼만할지도. 아무튼 벼랑을 따라 만들어놓은 전망대로 올라가 구경을 했다. 보기만해도 아찔아찔...;; 내려오는 길에는 연리근이라는 것을 보았는데 연리지보단 덜 낭만적인듯. 차를 타고 갈 때는 자느라고 몰랐는데 예림원을 구경하고 내려와보니 차가 펑크가 나 있었다. 헉, 그럼 저런 차를 타고 다녔더란 말인가?;;; 그래서 차량을 바꾸어 타고 나머지를 구경하였다.
육상관광의 마지막은 나리분지였다. 오랜만에 편평한 땅을 보니 반갑기 그지없었다. 씨껍데기 막걸리를 마시는 사람들을 두고 잠시 주변을 구경한 후 도동항으로 돌아왔다. 물론 돌아오는 동안은 내내 또 잤다...;;;
도동항에 돌아와 점심을 먹고 잠깐 시간이 남아 도동약수터에 다녀왔다. 땡볕에 오르막길을 헥헥거리며 올라갔다. 독도박물관은 패스;;. 케이블카는 시간 안되니 패스. 그냥 약수나 마셔야지~하고 약수를 한모금 마셨다가............
죽는 줄 알았다. 탄산철약수....왜 난 '철'을 읽지 않았던 것일까? 10년쯤 못을 담가둔 몰을 마시는 기분이랄까... 한모금 마시고 우웩... 그리고 입가심하느라 계속 고생...;;;;
오후는 해상유람선을 타고 울릉도를 한바퀴 돌며 구경했다. 예전 여행때와 똑같은 경로인데도 불구하고 이번 유람은 날씨가 좋아서인지 더 새롭고 신기했다. (물론 사람들이 너무 많아 역시 구경하기는 힘들었지만;;) 2시간가깝게 서 있노라니 다리가 아프긴 했지만서도.^^;;
사위가 어둑어둘해 질 무렵, 해안산책로 산책에 나섰다. 여기 저기 구경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끝. 산길을 넘어 도동까지 걸어갈까하다가 행남등대에 올라가보기로 했다. 산길을 따라 걷다보니 주위는 완전히 어두워져있었다. 행남등대 전망대에서 잠시 저동항을 구경하다가 돌아내려왔다. 등대를 지키시는 분 말씀으로는 원래 저동항까지 걸어갈 수 있었는데 얼마전 낙석때문에 해안산책로 다리가 끊겨 지금은 갈 수 없다고 했다. 계속 이어져있으면 좋았을 것을...
돌아와 늦은 저녁을 먹었다. 저녁식사는 99식당의 약초해장국과 오징어내장탕(국물만 조금 먹어봄) 내일은 꼭 더덕정식을 먹어야지라는 다짐을 연발하며 돌아와 금방 꼬르륵... 그렇게 2일째의 밤이 지나갔다.
육로관광은 워낙 잠깐잠깐 유명관광지에만 멈추는 식이었다.
저번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차를 타고가면서 덜덜덜 떨었다. 도로는 꼬불꼬불은 기본에다 몽땅 오르막길, 내리막길에 바로 옆은 벼랑이 태반... 그리고 넓은 길이 2차선... 어지간한 강심장 아니면 운전을 못할 듯했다.
아이고, 저 굵은 팔 좀 봐라;;;
중간에 예림원이라는 곳에 들렀다. 입장료를 4000원 받는 곳이었다. 아직 정비가 덜 되어있어서 아쉬운 느낌이었다. 한 5년쯤 되면 잘 정비되어 볼만할지도. 아무튼 벼랑을 따라 만들어놓은 전망대로 올라가 구경을 했다. 보기만해도 아찔아찔...;; 내려오는 길에는 연리근이라는 것을 보았는데 연리지보단 덜 낭만적인듯. 차를 타고 갈 때는 자느라고 몰랐는데 예림원을 구경하고 내려와보니 차가 펑크가 나 있었다. 헉, 그럼 저런 차를 타고 다녔더란 말인가?;;; 그래서 차량을 바꾸어 타고 나머지를 구경하였다.
육상관광의 마지막은 나리분지였다. 오랜만에 편평한 땅을 보니 반갑기 그지없었다. 씨껍데기 막걸리를 마시는 사람들을 두고 잠시 주변을 구경한 후 도동항으로 돌아왔다. 물론 돌아오는 동안은 내내 또 잤다...;;;
도동항에 돌아와 점심을 먹고 잠깐 시간이 남아 도동약수터에 다녀왔다. 땡볕에 오르막길을 헥헥거리며 올라갔다. 독도박물관은 패스;;. 케이블카는 시간 안되니 패스. 그냥 약수나 마셔야지~하고 약수를 한모금 마셨다가............
죽는 줄 알았다. 탄산철약수....왜 난 '철'을 읽지 않았던 것일까? 10년쯤 못을 담가둔 몰을 마시는 기분이랄까... 한모금 마시고 우웩... 그리고 입가심하느라 계속 고생...;;;;
오후는 해상유람선을 타고 울릉도를 한바퀴 돌며 구경했다. 예전 여행때와 똑같은 경로인데도 불구하고 이번 유람은 날씨가 좋아서인지 더 새롭고 신기했다. (물론 사람들이 너무 많아 역시 구경하기는 힘들었지만;;) 2시간가깝게 서 있노라니 다리가 아프긴 했지만서도.^^;;
사위가 어둑어둘해 질 무렵, 해안산책로 산책에 나섰다. 여기 저기 구경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끝. 산길을 넘어 도동까지 걸어갈까하다가 행남등대에 올라가보기로 했다. 산길을 따라 걷다보니 주위는 완전히 어두워져있었다. 행남등대 전망대에서 잠시 저동항을 구경하다가 돌아내려왔다. 등대를 지키시는 분 말씀으로는 원래 저동항까지 걸어갈 수 있었는데 얼마전 낙석때문에 해안산책로 다리가 끊겨 지금은 갈 수 없다고 했다. 계속 이어져있으면 좋았을 것을...
돌아와 늦은 저녁을 먹었다. 저녁식사는 99식당의 약초해장국과 오징어내장탕(국물만 조금 먹어봄) 내일은 꼭 더덕정식을 먹어야지라는 다짐을 연발하며 돌아와 금방 꼬르륵... 그렇게 2일째의 밤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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