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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이 날은 송악산에 가기로 한 날.송악산은 너댓번은 간 듯 한데... 실상 제대로 올라간 건 한 번 밖에 없다;;;첫번째 올레길에서 올라갔던 산방산은 민둥산이었고, 분화구길은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었다. 말들은 무서웠고, 길은 낯설었고...기타등등....암튼 그래서 다시 올라가기 싫었기에 다시 갔을 때는 남들 산에 갔다 올 동안 밑에서 빈둥거리곤 했다. 두번째 올라갔을 때는 정상은 폐쇄되어있었고, 산책로는 잘 정비되어있었다. 암튼 이래저래 다시 가보고 싶은 마음에 정한 목적지였다. 아래는 2009년에 찍은 송악산 사진들. 앞으로 이런 사진 찍을 기회는 다시는 없으려나? 지도에서 버스 경로를 찾아보니 이교동삼거리가 그나마 송악산과 가까와보여서 이교동삼거리에서 내려 한참을 걸었다.951번 타고 가기에는 시간표..
휴일을 끼고 있는 정기출사가 있길래 냉큼신청했다. 장소는 경주 일원. 무박으로 움직이고, 많은 곳에 가느니 만큼 꽤나 일정이 빡빡해서 걱정이 꽤 되었는데,그래도 저질러 보자~라는 마음에 신청하게 된 출사여행. 밤 10시가 넘어서 도착한 합정역 홈플러스에서 여행용 목베개를 찾느라 진땀을 흘리고...(점원 분이 없다고 그러는 바람에 비싼 걸 사야하나 고민했는데 구석에 잔뜩 있었음) 불편한 차좌석에서(발이 땅에 안 닿아...ㅠㅠ) 가방에 바닥을 깔고 잠을 청했으나 자꾸 깨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다리가너무아팠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면서 도착한 새벽의 문무대왕릉에는 비가 주룩주룩....;;; 일출이 뭔가요? 먹는 건가요? 우걱우걱... 문무왕릉(文武王陵)은 신라 문무왕의 해중왕릉(海中王陵)이다. 경상북도 경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