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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BGM 정보 : http://heartbrea.kr/index.php?document_srl=2659593&mid=animation 2010년의 북해도 여행은 답답한 패키지의 한계와 에어컨이 고장난 버스로 인하여 엉망이 된 여행이라서 그다지 기억하고 싶지 않았다. (그 때 이후로 패키지는 정말 정 뗐음) 징글징글하게 더웠던 것도 한가지 이유라면 이유였을 것이다.(항상 즈질체력이 문제다) 아무튼 잊고 있던 마쯔시마 사진들이 문득 생각나 올려본다. 앞으로는 영원히 가지 못하게 된 곳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츠시마는 일본의 3대 절경중에 하나라고 한다. 하지만 가이드가 설명할 때 잠을 자서인지 어쩐지 모르고 갔었고, 그래서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 (그저 뜨거운 햇살이 싫고 피곤하기만 했을 뿐...) 매..
건진 사진 없다고 징징거렸는데... 그래도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니 또 떠나고 싶다. 멀리멀리... 하지만 성수기 끝나기 전엔 움직이기가..ㅡㅠ)
묵었던 호텔 앞의 찻집. 고양이 인형이 인상적이었다. 이 찻집에 안들어가본 게 아직도 후회가 된다.... 아침을 먹고 찾아갔던 유마(有馬 아리마). 대중탕에 갔는데... 별로 즐기지 않는 편이라 금방 나와서 동네구경을 했다. 하수구에서 꾸역꾸역 올라오는 수증기가 신기한 동네였다. 그 다음 간 곳은 고베. 점심을 먹으러 들른 상점가에서 신나게 혼자 쏘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점심시간에 간당간당 맞춰가니 다들 걱정하는 눈치... 그렇잖아도 일행중에 혼자간 사람이 나 밖에 없었기 땜시;; 고베 구경을 끝으로 정신없는 패키지 여행은 끝났다. 돌아오는 길에 창 밖구경을 하는데 감기가 걸리려는지 쉴 새 없이 눈물 콧물이 쏟아졌다. (아마도 온천하고 나와서 차가운데 돌아다닌 탓이었겠지...;;) 근데 옆에 앉은 승객...
너무 피곤한 날이라 퇴근하고 밥먹곤 바로 꼬르르... 자고 일어나니 덥기도 덥고...잠은 안오고... 해서 옛 사진이나 뒤적뒤적...;; 어느날 문득 떠나고 싶었던 일본. 혼자가는 것이라 패키지 상품으로 다녀왔는데, 패키지의 한계를 여실하게 느꼈고, 혼자 가는 여행의 즐거움 역시 확실히 느낄 수 있었던 여행이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 안에서. 입국서류에 깜빡잊고 직업을 안 썼다. 서류보는 아가씨가 떠듬떠듬 우리말로 "당신...직업?"이라고 말하는데 기분이 팍 상했다. 엇다대고 반토막이야? 킁...;; 자유식으로 저녁먹으러 갔던 곳. 식당가서 뭐라뭐라하기에 영어로 "일본어 못해요~"하니 만사 해결.ㅋㅋㅋㅋ 알고보니 선불인 가게였는데 후불로 먹고 나왔다는 거...캬캬캬;;;; 저렴한 패키지 여행의 경우 숙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