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울릉도 (6)
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아침 모닝콜로 잠을 깨서...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해뜨는 걸 보려고 나오니 이미 타임오버...캥... 아침을 먹은 후 케이블카를 타러 도동약수터로 다시 갔다. 두번재 가는 길이라서인지, 아침이라 선선해서인지 전날보다는 훨신 덜 힘들었다.(정말?)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두 코스 중 한 코스를 고르게 된다. 독도전망대와 해안전망대. 해안전망대는 시간이 오래 걸릴 듯하여 가깝다는 독도전망대로 갔다. (물론 독도는 보이지 않았다) 항구에서 올려다보이는 독도전망대는 상당히 높은 곳에 있었고, 올라가는 것만으로도 힘이 빠져 난간쪽으로는 가보지도 못했다....;;; 울릉도는 요즘 마가목에 열매가 주렁주렁... 위에서 내려다본 케이블카 독도 구경을 끝내고 짐을 여행사에 맡긴 후 죽도로 향했다. 15분 거리인지라 유람도..
전날 여정이 고되었는지 정신없지 자고 일어나니 7시가 넘어있었다. 어슬렁어슬렁 아침을 먹는데 여행사에서 온 전화. 육로관광을 해야하니 빨리 내려오란다. 엥? 우린 해상관광인데? 먹던 밥을 그야말로 팽개치고 소공원에 도착하여 차를 탔다. 왜 계획이 바뀌었냐는 말에 그건 참고용일뿐이라는 이야기... 켁... 아무튼.. 별로 유쾌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하였는데, 도착하자마자 거세게 클레임을 거는 모습을 본 기사아저씨가 많이 달래(?)주어서 기분은 약간 풀렸다. 육로관광은 워낙 잠깐잠깐 유명관광지에만 멈추는 식이었다. 저번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차를 타고가면서 덜덜덜 떨었다. 도로는 꼬불꼬불은 기본에다 몽땅 오르막길, 내리막길에 바로 옆은 벼랑이 태반... 그리고 넓은 길이 2차선... 어지간한 강심장 아니면 ..
새벽 3시, 준비를 하려고 잠에서 깼다. 전날 2시에 가까워져서 잤기 때문에 잠을 잔 건 고작 1시간정도...(;;) 이리저리 준비를 하고 집합장소인 신사역 대아여행사 앞으로 갔다. 묵호항행 버스를 타고 달리기 시작한 시간은 5시. 묵호항에 도착할 때까지 정말이지 정신없이 잤다. 우등버스가 아니라 다리가 무척 불편하기는 했지만 졸음에 장사가 있으랴...;; 묵호항에 도착한 것은 9시경이었다. 묵호항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었지만 일단 날씨가 좋은 덕에 상쾌해보였다. 패키지로 갔기 때문에 아침식사가 제공되었기에 2층에 올라가 아침을 먹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햇볕에 탈 것이 무척 걱정되었다. (가져 간 모자가 멋내기용이라서 빛가리개는 전혀 안되는 상황이라;;) 배가 뜰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내내..
[정보] - 울릉도 울릉도 여행 예약 겸 옛날 사진을 다시 한 번 봤다. 근데 사진 보다 보니 배멀미 나는 것처럼 머리가 아프다....큰일이네;;; 늦은 예약 탓에 배편과 숙소는 저번과 별 차이가 없을 듯..,ㅡㅠ) 아침 7시던가에 떠났던 서울에서 찾아간 곳은 추암 해수욕장... 비가 좍좍 내리부어주시는 관계로 차 안에서 미적거리다가 오후에 묵호항에서 한겨레호를 탔다. ............. 난 몰라. 그저 잤을 뿐.. 가끔 정신을 차려보니 일행들이 온몸을 뒤틀며 갑자기 일어나 화장실로 뛰어가곤 했던 것이 어렴풋이 기억나지만...(그리고 그 냄새와..........;;;) 해 떨어진 후 도착한 울릉도. 저녁을 먹고(뭐 먹었는지 기억 없음) 잠시 밤 산책을 했다. 해안산책로의 오른쪽을 잠시 가다가 돌아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