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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과천한마당 #4 비상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공연. 남미의 환상이라는 건 참 색다르다.(소설들도 그렇고) 줄거리 출근하려고 기차를 기다리던 남자들에게 다가간 마녀는 꽃으로 그들에게 마법을 건다. 갑자기 나타난 요정들은 그들을 하늘로 데리고 가 희롱한다. 기겁을 한 남자들이 달아나려고 하자 요정들은 그들의 가방 속 물건을 던져 버린다. 낙담한 남자들 앞에 여인들로 나타난 요정들은 그들과 사랑을 나눈다. 다음 날 다시 출근 열차를 기다리던 남자들은 결국 전날 밤을 잊지 못하고 요정과 함께 그들의 세상으로 사라져버린다. 아름다운 음악(목소리 정말 아름다웠다), 환상적인 분위기, 아찍한 곡예.... 정말 멋진 공연이었다.
뽈뽈뽈/방방곡곡
2009. 9. 27.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