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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뽈뽈/서울

광화문 희망나눔장터

라온그리메 2014. 3. 30. 18:46


 카페에서 번개공지가 떴다. '와일드 라이프'라는 사진전 관람공지였다. 아싸~~하며 신청해놓고 보니 광화문...(솔직히 말하자면 예술의 전당인 줄 알고 신청했;;)

그 덕에 정말정말 오랜만에 지하철로 광화문역에 갔다. 최근엔 항상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에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지하철 역에서 계단을 올라오니 헉, 뭔 사람들이 이리 많은지. 게다가 다들 좌판을 깔았다.


일요일의 광화문은 보통 관광객 정도만 있는 곳이었기에 세종로를 가득 메우고 있는 천막들은 참 생소하게 보였다. 뭔가하고 살펴보니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벼룩시장이었다. 지금 찾아보니 꽤 오래전부터 한 모양인데... 왜 지금까지 몰랐을까? ;;;;; 광화문쪽으로 안다녀서 몰랐던 걸까?


암튼 꽤 규모가 컸다. 커다란 빌딩과 동상들 아래로 늘어선 천막들, 그리고 판매되고 있는 잡다한 물건들을 보니 뭐랄까.. 기분이 묘했다. 


돌아볼 시간적, 심적 여유가 없어서 제대로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이것저것 행사도 진행되고 있어서 가족나들이 정도로는 좋을 듯하다.


나중에 시간나면 한 번 더 구경가 봐야지.








등록금 반값공약을 지키라면서 3보1배 중인 대학생들.. 근데, 그대들이 하는 절의 대상은 누구인가? 설마 대통령한테 3보1배하며 가는 건 아니겠지?

( 우리나라 대통령의 공약은 대부분이 空約. 정말 슬픈 진실 . ㅡㅡ;; 민주주의는 뭔가요? 먹는 건가요? 우걱우걱....)








한쪽에서 전시 중이던 재활용 설치미술품들.  



공연도 있었다. 몸은 힘들고, 바닥에 앉기는 싫어서 조금밖에 못 들어서 아쉽다.




광화문역 쪽에 있던 사진관 좌판대.






집에 돌아오면서 찍은 사진. 매화가 피었다..... 지금은 벚꽃이 한창이다.


봄이 왔네...봄이 가네. 벌써 4월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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