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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봄을 찾으러 간 제주- 올레 15코스
긴 겨울이 끝날 생각을 도통 하지 않았다. 따뜻한 봄날이 어찌나 그리운지 이런 저런 걱정이 많았음에도 또 덜컥 제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성수기와 주말을 피해서 1년에 거의 유일하게 연속으로 놀 수 있는 4월. 작년에도 역시 같은 날 제주에 있었더랬다. 아마도 이런 봄 여행은 앞으로 몇년은 계속 될 듯하다. 코스를 정하는 것부터 난관인 여행이었다. 예전엔 그냥 몇코스, 몇코스 가야지~라고 떠났더랬는데, 이번엔 왜 그리 가파도가 가고 싶은지... 그런데 반나절코스이다 보니 이래저래 일정이 꼬이는 것이었다. 도대체 몇시에 배를 타야하는지, 탈 수나 있을지. "에이, 몰라. 가서 보고 정하지 뭐." 라는 무대포 정신으로 그냥 나섰다. 제주 여행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중에 하나는 비행기에서 보는 풍경이다. 하..
뽈뽈뽈/제주
2010. 4. 7. 2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