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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가고팠던 섬, 가파도-올레 10-1코스
나에게는 작은 꿈이 있다. 정말정말 날 좋은 어떤 하루, 작은 섬에 들어가 해가 지는 것을 보고 밤엔 별을 보고 아침에 다시 해가 뜨는 것을 보는 것이다. ........... 어린 왕자를 너무 봤나? 암튼, 가파도에 가고플 때 내 기분이 그랬다. 하지만 비가 온다는 예보때문에 포기했더랬는데... 둘째날 아침 일어나 혹시나 하는 맘에 (새벽에는 안개비가 좀 내리고 있는 상황이었음) 전화를 하니, 헉, 가파도 축제가 아직 끝나지 않아 특별 배편이 있다는 것이 아닌가! 서둘러 가볍게 짐을 놓고 숙소를 나섰다. (하루 연장) 시외버스터미날에서 버스를 타고 월드컵경기장에서 차를 갈아탔다. 그리고 모슬포항으로 향했다. 모슬포항... 숙소를 못찾아 한시간여를 헤맸던 곳이니만큼(ㅡㅡ;;;) 눈에 무척 익숙한 곳이..
뽈뽈뽈/제주
2010. 4. 7. 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