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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그리운 이름 그 아름다운 맘 사랑으로 다 알수 없기에 허전함 달래려고 떠나는 이 길이 무거워 힘겨워 내게는.... 하지만 다시 떠나려는 맘 아무것도 남은게 없기에 오늘을 살아가는 용기가 필요해 그대가 살아 갈 이유로.... 낯선 거리를 걷고 낯선 사람을 지나 반가운 나를 만나고 헤어지는 하루가 다시 눈앞에 있는데 어쩌면 그리운 바람이 나를 불러 훨훨 날아 오르니 다시 하늘을 날아오른 새처럼 나는 날아 올라 박강수 4집 -그리운 바람이 나를 불러
이야기 속의 사진
2009. 7. 3. 21:28
신양해양목장은 바람이 엄청나게 부는 곳이었다. 한시라도 빨리 숙소를 정하고픈 마음에 이미 주의력은 산으로 간 상태...였다.. 순간순간 짐을 벗어 던져버리고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러다보니 어쩐지 '미션'이 떠올랐다.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말고 로버트 드니로의 미션) 누군가가 나타나 어깨끈을 잘라버려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이건 내 짐이고, 난 혼자이고 어쨌거나 내 책임이니까... 눈물나게 무거운 짐을 버리고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이건 그야말로 인생길과 다름없네'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 간신히 도착한 표선백사장. 멀리 종착지가 보였다. 만세! 하지만 마지막 난관이 앞을 막고 있었다. 바로 길을 잃어버린 것!!! 어째 가다보니 선인장 비스무래한 게 길..
뽈뽈뽈/제주
2009. 4. 7. 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