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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출사 아닌 출사
정말 오랜만에 카메라를 꺼냈다. 배터리가 헷갈려서 좀 당황스러웠다. OMD가 안 보여서 어딜갔나 했더니,ㅇ ㅖ전에 중고로 내놓겠다고 박스포장해놨었나보다. PL8을 들고 동네 산길로 나섰다. 노안에 액정은 잘 보이질 않았다. 폰보다 나은 건 망원정도라 땡겨 찍으려했더니 뭐가뭔지 헷갈린다.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이리 저리 찍다보니 그냥 폰이 편하지...싶다. 동영상은 아예 못 쓸 정도로 엉망이다. 그런데 집에 와서 그나마 괜찮은 사진들을 보니 역시 폰보다는 낫다....(열에 하나 정도라 문제지만) 마포의 망원과 디카의 아웃포커싱이 아무래도 폰보다는 낫지....라고 하고싶지만... 화소부터 딸려서리. ㅡㅡ;;; 암튼.. 고민되는 하루다. 사진이고 동영상이고 이제는 폰이 다 해먹는 세상인 듯... 워크맨이..
뽈뽈뽈/동네
2022. 4. 3. 13:44
창경궁, 봄
길상사를 나와 창경궁으로 향했다.오전이어서인지, 창경궁이 인기가 적어서인지,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어서인지 창경궁은 조용하고 좋았다. (창덕궁엔 사람들이 꽤 있었음) 꽃들이 다 활짝 피면 꽤나 보기 좋을 듯 하지만, 꽃이 핀다고 없는 시간이 생기는 건 아니니...(먼산)그냥저냥 어슬렁거리며 사진을 찍었다. 대포들고 다니는 사람들 많더만...ㄷㄷㄷㄷㄷ미선나무 ㅐ백송이라고 한단다. 하얀 소나무...참 근사했다. 군락지 있으면 끝내줄 듯 춘당지의 원앙들.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다.곱기는 진짜 고운 새들이다, 생태는 어찌되었던 간에 말이다. 날씨가 9할 이상을 해준 멋진 나들이였다.
뽈뽈뽈/서울
2017. 4. 2.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