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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한라산 둘레길
1100고지 다녀오다가 잠깐 들린 둘레길.... 요즘 제주에는 여기저기 고사리 뜯는 사람들이 보인다. 고사리대사리 꺾자~~~~인가... 맑은 날씨의 1100고지습지.군데군데 벚꽃이 남아있었다. 볕이 너무 강해서 사진은 그다지... 내려오는 길에 들린 둘레길은 아직 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인지 그다지 정비가 되어있지는 않았다. 바닥에 돌들이 많아서 걷는데도 꽤 신경이 쓰이는 길이었다. (물론 그만큼의 매력은 더 있겠지) 너무 늦게 간 터라 입구에서 조금 들어가보고 다시 돌아나왔다. 나중에 날잡아서 둘레길도 한 번 걸어보고 싶다.
뽈뽈뽈/제주
2017. 5. 6. 20:51
보라매 공원의 가을
올해 들어 처음이 아닐까? 오랜만에 보라매 공원에 갔다. 이젠 나뭇잎들도 거의 다 떨어졌고, 떨어진 낙엽들도 대부분 치워졌다. 확실히 가을이 끝나가고 있다. 올해는 계절이 어떻게 가고 오는지 잘 느끼질 못하고 산 듯하다. 봄엔 바빠서, 여름엔 여행다녀오느라, 가을엔 또 바빠서..... 시간의 흐름을 잊을 수 있다는 건, 그리고 그 이유가 고통이 아니라는 건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일로서 바쁘다는 건 그나마 일을 가지고 있다는 거니까. 가을이 가고 있다. 올해는 떨어지는 낙엽들이 왜 이리 슬플까? 그리고 이런 생각하는 내가 왜 이리 웃길까?
뽈뽈뽈/동네
2011. 11. 12. 0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