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구엘공원 (1)
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겁 많은 길치의 무모한 여행 6-멀고 먼 까사 밀라와 구엘공원
생각보다 쉽게 찾아온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용기백배 의기양양하여 지도를 들고 까사밀라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한가지 내가 잘못생각한 것은 산티아고와는 달리 바르셀로나는 대도시이며, 정방형의 계획도시라서 그 길이 다 그 길처럼 보이는데다가 평지의 높은 건물들이라 길을 전혀 예측하기 힘들다는 것. 처음부터 헤매기 시작하더니만 나중엔 어디가 어디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지도를 펼쳐보고 물어보기도 했으나... 나중에 알게 된 것은 내가 지도를 잘못보고 있다는 것이었다. 아침에 호텔에서 나올 때 프론트에 까사밀라가 "la pedrera"가 맞냐고 물어볼 때 프론트 직원이 친절하게도 지도에 동그라미를 쳐주었는데, 왜 그랬는지는 몰라도 나는 계속 그곳이 사그라다파밀리아라고 생각하며 사람들에게 ..
뽈뽈뽈/스페인2011
2011. 1. 25.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