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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산 등산(하다 말기)

라온그리메 2008. 11. 12. 22:09
 친목등산... 처음 가보는 곳이라 힘들까봐 사이공(g400)을 들고 갔다. 마침 며칠전 주문한 새 배터리도 왔겠다~ 정말 오랜만에 들고 나간 사이공.

 숲을 걷다보니 꽃이 군락을 이루던 곳에 하얗게 씨들이 맺힌 멋진 모습을 발견하였다. 하나... 찍은 것은 모두 흔들리고... 접사가 안되는 g400의 특성에 OTL




여기저기 구경한다고 눈이 휘둥그레져서 걷느라(얼마만에 와 보는 산이고, 얼마만에 하는 외출이란 말인가!!!!) 일행은 이미 놓친지 오래.

잠깐 본 기현상... 나뭇잎들이 동시에 하늘로 치솟아 올랐다가 다시 반짝이며 떨어지는 멋진 장면을 목격!!! 정말이지... 카메라가 아쉬웠어...ㅡㅠ


어슬렁어슬렁 올라가니 인원확인지점에서 사람들이 모여 갈라질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한팀은 험산 길로 산등반.
한팀은 수다.
다른 팀들도 있었지만...

아무튼 내가 끼긴 애매하겠기에(우리팀은 원래 각자 놀기때문에;;; 게다가 에너자이저라서 내가 따라갈 도리가 없다...ㅡㅠ) 그냥 혼자 내려왔다.
내려오다 길을 잃어 좀 헤매고....
헤매는 길에 발견한 멋진 단풍나무.
 
 타박타박 내려오니 도로가 보였다. 걷기 귀찮아서 그냥 버스타고 귀가. (그리고 옷갈아입고 회식하러 감)






 일주일만 빨랐더라도 괜찮은 단풍을 보았을텐데... 물론 그 땐 가지도 못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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