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청이 팔아먹은 심봉사 본문
아침에 책장 위에 있던 이오팬을 보고 팔아버릴까~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마포나오면 가격이 더 떨어질지도 모르는데, 그냥 팔고 동영상 똑딱이를 사버려?
출근해서 가격 검색하니 안습.(정가보다 비싸게 주고 샀는데 출시 반년도 안 돼 2/3가격) 그래도 올려봤다.
금방 온 쪽지. 오고가고오고가고.... 5시 40분 이오팬이 내 손에서 떠났다.
글 올리고 8시간만에 팔려나간 이오팬.
사가신 분이 곱게 돈 넣어주신 봉투를 보니(머리까지 딱 맞춰 넣어주셨더만) 문득 청이아부지가 생각나서.... (그러나... 현 상황과 아무런 연관은 없음)
픽~ 웃었다.
음.. 살 때 그리 고생(?)해서 샀는데 팔 때는 순식간. (싸게 내놔서 그렇겠지?) 워낙 활용도가 낮아서 판 것이긴 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과 갈등.... 그리고 이유모를 우스운 죄책감.
사실 '사고 싶어서 '산 물건이었다. 필요해서 산 물건이 아니라. 그래서.... 오래 잡아 둘 수 없었던 모양이다.
뭐.... 그런거지... 그런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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