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관악산 무장애숲길 본문
이름을 본 순간 무슨 전쟁영화인가...싶었던 건 나의 어휘력 문제인가 구청의 작명력 부족문제인가.... 무장애길.....
금천체육공원 도로가 가로질러 끊어진 산들을 연결해주던 다리가 전동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길로 바뀌었다. 작년에는 다리만 공사하더니 1년사이에 많이도 바뀌었네. 빨갛고 예뻤던 산울림다리는 이제 없구나.. 더 자연적으로 보이기는 하지만서도.
https://timeofwind.tistory.com/783
금천공원에서 호암산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굉장히 안 좋았기 때문에 다리 불편하신 분들에게는 참 좋은 시설이라고 생각된다. 가파른 길 피하려고 헤매다가 무덤가 지나가는 일은 이제는 없을 듯.
그런데 걷다가 순간 깨달았다.
'아, 나는 고소공포증 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는 공중에 뜬 부분이 적어서 살짝 어질어질한 정도로 패스하였다. 다행다행....
아직 봄꽃은 조금 이른 듯 하다. 아침에 후다닥 다녀오니 하루가 느긋해서 좋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