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2016 송악산 해맞이 본문
어두운 길을 달려 해맞으러 간 송악산.
사람 많다. 진짜 많다. 주차장이 넓으니 더 많아 보인다.
해는 그 수 많은 사람을 물먹였다.
뭐, 제주에서 일출보는 게 쉬울리가 없지.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오는 길에 구름위로 떠오른 해가 보였다.
길에 서서 보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다.
내려서 볼까~?라는 질문에 다들 "됐어"
해가 뜨냐 안뜨냐, 봤냐 안봤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좋은 시간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었다는 게 중요한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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