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뽈뽈뽈 (527)
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5코스의 시작점 남원포구. 음... 올려놓고 보니 낙관이 다 엉뚱한 곳에 찍혀있다.....에잉...귀찮아;;; 나중에 맘 생기면 그때 수정할지도..;;;
원래는 9코스를 가려고 했는데 어제 검색해보니 코스가 너무 험하다는 평이 많길래 속편하게 6코스로 잡았다. 지금생각하면 너무 잘한 결정. 아침에 또 늦잠을 자고... 9시경부터 쇠소깍에서 걷기 시작했다. 어디선가 나타난 관광버스를 타고 온 사람들로 올레길은 북적북적했으나... 워낙 내 걸음이 느리고, 또 일부러 뒤로 쳐지려고 노력한 덕(?)에 모두 앞으로 보내(?)버릴 수 있었다. 6코스는 상당히 편한 코스였다. 길도 아기자기하고 좋았다. 어제 7-1코스에서 맘고생이 심했던 탓일까? ㅎㅎ;;; 5코스보다도 좋았다. 동네올레도 많았고, 호텔구경도 좋았다. 하수종말처리장에 도착해서이른 점심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는데 어떤 사람들이 오더니 굉장히 친하게 군다. '으잉?'했는데 알고보니 내가 일행인줄 알았단다. ..
아침에 간신히 일어나서 나갈 준비를 하니 어느새 8시가 가까웠다. 일단은 월드컵경기장으로 슝~. 도착해서 출발점을 찾는데... 어랍쇼? 못찾겠는거다. 아무리 둘러봐도 보이지 않는 화살표... 어슬렁거리다 월드컵경기장 안에도 구경해서 좋긴 했지만... 한참을 찾다보니 벼라별 생각이 다 들었다. 그냥 중간지점을 물어서 갈까... 딴데 갈까.... 놀러나 갈까.... 일단 북쪽으로 올라가기로 하고 근처 가게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사며 다시 한 번 길을 물었다. (이미 전에 한 번 물었다가 엉뚱하게 헤맸음;;) 그랬더니 바로 나오는 방향....컥... 7-1 입구인 하영농수산은 생각보다 훨씬 더 간 위치에 있었다. 어쨌거나~ 발견했으니~ 고고씽~~~ 올라가는 길은 주택정비 지구라서 온통 폐가만이 있어 매우 을씨년..
새벽 4시 30분, 버스를 타기 위해 집을 나섰다. 4시 50분... 주민등록증을 안가져 온 것을 확인했다. 결국 택시를 탔다. 택시비 13000원. 음.. 새벽 티켓 끊은 이유가... 돈 아낄려고 아니었슘까? ㅡㅡ;;;; 나는듯이 도착하니 너무 일찍 온 탓에 수하물 붙이는 거 기다리느라(직원들이 출근을 안해서;;) 한참 걸렸다. 비행기는 옆자리에 아무도 안타서 편하게 왔다. 비가 와서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외로 상당히 멋진 하늘나라풍경에 정신을 잃고 사진을 찍으며... 점점 몽롱~~;;; 제주에 도착하니 8시 전이었다. t머니를 사는데 헉, 보증금이 4000원이란다. 뭡니, 이거... 그래도 그냥그냥 써야지~하고구입했는데, 알고보니 제주는 카드할인도 없다..............,OTL 그래도 잔..
묵었던 호텔 앞의 찻집. 고양이 인형이 인상적이었다. 이 찻집에 안들어가본 게 아직도 후회가 된다.... 아침을 먹고 찾아갔던 유마(有馬 아리마). 대중탕에 갔는데... 별로 즐기지 않는 편이라 금방 나와서 동네구경을 했다. 하수구에서 꾸역꾸역 올라오는 수증기가 신기한 동네였다. 그 다음 간 곳은 고베. 점심을 먹으러 들른 상점가에서 신나게 혼자 쏘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점심시간에 간당간당 맞춰가니 다들 걱정하는 눈치... 그렇잖아도 일행중에 혼자간 사람이 나 밖에 없었기 땜시;; 고베 구경을 끝으로 정신없는 패키지 여행은 끝났다. 돌아오는 길에 창 밖구경을 하는데 감기가 걸리려는지 쉴 새 없이 눈물 콧물이 쏟아졌다. (아마도 온천하고 나와서 차가운데 돌아다닌 탓이었겠지...;;) 근데 옆에 앉은 승객...
패키지가 싫었던 여행.. 하지만 패키지라 좋은 점도 있었던 여행. (태국쪽은 꽝. 캄보이다쪽은 좋았음) 해외여행... 가고 싶은데 리만브라더스(빠드득)와 혼자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언어적 장벽..OTL)로 미루고만 있다.
너무 피곤한 날이라 퇴근하고 밥먹곤 바로 꼬르르... 자고 일어나니 덥기도 덥고...잠은 안오고... 해서 옛 사진이나 뒤적뒤적...;; 어느날 문득 떠나고 싶었던 일본. 혼자가는 것이라 패키지 상품으로 다녀왔는데, 패키지의 한계를 여실하게 느꼈고, 혼자 가는 여행의 즐거움 역시 확실히 느낄 수 있었던 여행이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 안에서. 입국서류에 깜빡잊고 직업을 안 썼다. 서류보는 아가씨가 떠듬떠듬 우리말로 "당신...직업?"이라고 말하는데 기분이 팍 상했다. 엇다대고 반토막이야? 킁...;; 자유식으로 저녁먹으러 갔던 곳. 식당가서 뭐라뭐라하기에 영어로 "일본어 못해요~"하니 만사 해결.ㅋㅋㅋㅋ 알고보니 선불인 가게였는데 후불로 먹고 나왔다는 거...캬캬캬;;;; 저렴한 패키지 여행의 경우 숙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