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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왕따나무를 이번에야 말로 찾아보겠다고 벼르며 갔던 올팍. 헤매고 헤매 찾기는 하였는데.... 맙소사, 배터리가....ㅡㅡ;;;;;; 담에 꼭 찍어봐야지...
익숙하지 않은 대여카메라로 찍느라 못건진 사진도 많다. 근데 지금보니 노이즈가 역시 신기종이라서인지 덜하긴 하구나... 말많고 탈많은 올림푸스 삼총사 문화출사 사진들. 그나마 발빠른 올림푸스의 행보로 불은 좀 꺼진 듯... 암튼 팔자에도 없는 뮤지컬공연 연속관람을 또 하게 생겼다. (첫번째는 slrclub대장금 사건;;;) 사실 공연장을 나설 때부터 이리 될 줄 알고 있었다.아니, 공연할 때부터;;; ... 누군진 몰라도 폐막멘트 했던 사람 책임지고 잘리진 않았을른지...(말이 '아'다르고 '어'달라서 정말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거다...) 암튼 저녁늦게까지 사과전화 돌리고 있는 담당자의 조심스러운 목소리를 들으니 내가 외려 미안해졌다. (왜냐면 처음부터 이렇게 될 줄 알았기 때문에...ㅎㅎ;;;) 공..
고창 청보리밭축제는 사람들로 벅적이는 곳보다 뒤쪽으로 돌아서 갈 수 있는 대나무 밭쪽이 훨씬 좋았다.
이번이 몇번째더라? dslr을 사고 제일 처음 출사랍시고 나갔던 곳이 선유도였다. 그리고 그 후에 몇 번인가 더 갔었고... 오늘은 봉은사를 갈까하다가 복장문제로(삼성동에 또 그런지패션으로 가고 싶지는 않았기에;;) 그냥 선유도로 방향을 잡았다. 날이 좋고 사람들도 많았다. 어제 많은 것을 내려놔서인지 그냥 눈에 보이는대로 편하게 찍었다. 찍은 거 맘에 들때까지 찍고 또 찍고, 렌즈 바꿔 다시 한 바퀴, 또 바꿔 다시 한 바퀴....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바닥에 철퍼덕 주저앉아서 찍고 또 찍고.... 엉성한 포즈로 주변의 눈총을 무시하며 또 찍고 찍고..... 해서... 지운 거 합치면 한 500장은 찍은 듯하다. 지금까지의 최고 기록이랄까? 생각해보면 몇박 여행가도 이정도는 안 찍었던듯한데 말이야...
양재동에 볼일이 있어 들렀다가 예술의 전당 한국식 정원을 산책하려고 갔는데 공사중이었다. 맨날 때려부수고 맨날 뭔가를 지어대는 오늘의 대한민국.... 그냥 두는 꼴을 못보는구나. 예당 뒤의 사찰에선 시위 중. ㅡㅡ;; 암튼 돌아다니다가 지하의 V-갤러리라는 곳에서 하는 '거울신화전'을 보게 되었다. 연예인들을 촬영한 여러 사진들이 있었는데, 개성만점의 사진들이 꽤 많았다. 좋아하는 몇몇 배우의 사진은 떼어가고 싶었....으나 참았다.(쿨럭) 너무 좋은 것이-입장료가 무료. 크하하하! (빈곤하구나...(먼산)) 작가들만의 개성도 한눈에 보였다. 물론 전시컨셉의 문제이긴하겠지만, 연예인을 '대상'으로 하느냐, 사진의 '소재'로 하느냐는 결과물에 꽤나 큰 영향을 준다. 프로필사진과 광고사진은 같을 수가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