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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렌즈갈아끼우기는 너무 귀찮다. 해서...필연적으로 필요한 투바디(라고 외친다)를 고민하다가 결국 사기로 마음먹었다.(올여름 대비)뭐...렌즈가 마포니 마포로 가는 건 별 차이가 없는 상황이고... 동영상에 그다지 큰 의미를 두지는 않으니 4k니 뭐니 하는 최신기종도 그다지 안끌리고, 일단은 저렴한(?)가격대에 제품을 찾았다.파나소닉은 g2를 쓰면서 먼지에 질린터라 선뜻 손이 안가고(물론 요즘에는 좋아졌다지만) 결국 맨날 올림푸스. 쿨럭.저렴한 가격대의 최신기종(???)을 찾아보니 em10과 거의 가격차이가 없는 pl-8이 있었다.em10이 끌리기는 했으나(더 싸기도 하고) pl-8이 더 신기종이고 셀카가 되는지라 pl-8로 결정하고 질렀다. 바디킷이라 단출한 상자에(그래도 번들상자였음)바디와 선들만 달랑..
음식을 여행의 추억거리로 남기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한데, 나는 돈에 예민하고, 음식에 둔한 편이라 맛은 기억에 남지를 않는 편이다. 기억에 남는 여행의 순간을 떠올려보면아름다운 풍경을 보는 순간 말고도 잊혀지지않는 느낌들이 있다. 길거리서 잠을 잔다든지(;;;;;) 해지는 걸 몇시간 기다린다든지, 뭐 그런 거.... 소매물도 길섶에서 따뜻한 햇살 맞으며 잤던 것은(첫배라서 졸려 죽을 지경이었음) 동행했던 이에게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고 했다.사려니숲 구석의 공터 벤치에서 멀리 지나는 사람들 소리를 들으며 잠깐 눈 붙였던 것이나에펠탑 밑에서 돗자리 깔고 한 10분 잤던 것이나 ... (잠 귀신이 붙었나?)이런 건 안전이 확보될 때만의 일이라 흔치 않은 경험이겠지.그리고 취리히에서 몇시간 밤을 기다린 기억..
캬하하하!!! 기분 최고다!!새 하드도 달았고, sd리더기도 옮겨 달았고...비록 케이블가이드?는 깜빡 잊고 안달았지만 아무튼 이젠 본체에 손 댈 일 없었으면 좋겠다....
옛사진볼까하고 컴퓨터를 샀는데, 연결해보니 파티션이 날라갔다. 복구프로그램 가격이 8만원. 맡기면 더 비쌀테지. 800기가인데... 에효... 외장하드에 남은 게 있긴하지만 그것도 몇년을 안썼으니 얼마나 남았을른지.(다 뻑났을지도?) ...새 하드 오면 외장하드서 남은 거나 건져봐야겠다. 담부턴 클라우드를 더 써야지.
그제는 한림항, 어제는 협재, 현재는 송악산 앞에 와 있다. 대중교통이 뭐같은 곳이라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서 한시간 걸렸다. 뭐, 중간에 길을 잘못 든 탓도 있지만.(원하던 길을 가려고 반시간 가깝게 돌았는데, 그 길이 아니었다는...크흑) 이제 송악산을 오르느 냐 산방산으로 가느냐의 기로에 서 있는데... 배 부르니 산에는 가기가 싫은 게..쿨럭. 그냥 산방산에 버스타러 가야지. 목적이던 스타벅스는 왔으니까. (생각보다 내부인테리어는 그냥 그렇다) 아래는 어제 협재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사진을 찍으며, 그리고 찍은 후 행복해지는 때는 만족감을 느끼는 때일 것이다. 우연이건 계획적이건 마음 속의 그림을 담아냈을 때의 희열은 참으로 달콤한 것이다. 바람 속에서 떨며, 낯선 곳에서 불안해하며, 원하는 시간을 기다리는 지루함을 버텨가며 찍은 사진이 마음에 쏙 들 때면 고생의 기억은 다 날아가버린다. ㅎㅎㅎㅎ
지난달 제나할러웨이 사진전에 다녀왔다. 원래 7월에 가려고 했었는데, 어쩌다보니 8월말에서야 다녀올 수 있었다. 문화의 날인지라 사람이 드글드글했던 예술의 전당... 표 사는데만 시간이 꽤 걸렸다. 아무래도 몇천원 더 내고 편하게 다니는 게 심성에 이익일 듯하다....쿨럭... 제나 할러웨이는 예전 수중촬영 사진에 대해 알아봤을 때 접했던 사진가였고, 그녀의 작품 중 몇 개는 꽤나 인상적이었기에 사진전에서 사진을 보는 동안 참 즐거웠다. 개인적으로는 그녀의 개인작품이 상업작품보다 더 마음에 들었는데, 그 중 백미로 느껴지는 것은 아무래도 swan이었다. (상업작품은 작가가 원하는 것보다는 프로듀서가 원하는 대로 촬영되기 때문에 순수하게 개인예술로 보기는 많이 어렵다고 생각된다) 하늘거리는 망사와 모델의 ..
내내 버벅거리며 근 보름을 동영상 편집에 매달렸다.몇~~~~년 전에 프리미어를 쬐금 써 본 게 전부인 완전 초보... 사실 주로 사진 쪽을 다루니 동영상 프로그램보다는 파워포인트가 익숙하고 편하다. (솔직히 작은 프로그램들의 슬라이드쇼만으로 충분) 무겁다고 포토이스케이프로 사진 편집을 하는 판국이니, 뭐.. 이번엔 베가스를 쓰는데, 이게 엄청 낯선 거다. 용기 백배하여 시작했는데, 사진동영상 만들기엔 새로 배워 하기가 너무 번거롭...(사진 약 300장 정도)해서 결국 파워포인트 2010으로 ppt 만들고, 비디오 내보내기하고, 그걸 다시 베가스에서 붙여넣기하는 식의 무식한 노가다를 했다.좀 중요한 오프닝과 엔딩은 아이패드의 아이무비를 사용하고, 처음엔 버벅거리느라 다음팟까지 사용했다. 파포 렌더링 시간..
이번에 업무용으로 내 카메라를 썼다. 20.7과 45.8을 주로 사용했는데, 역시 배경흐림의 힘이란.....동영상을 찍었는데, 용량 때문에 화질을 많이 낮추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들 좋아보인단다. 이러니 풀프레임이 끌리지...ㅠㅠ 지금 소니쪽을 계속 노리는데, 바디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렌즈 가격이 마포랑은 급이 달라서 감히 범접을 못하겠네.게다가 렌즈가 크고 무겁단.... 겨울 내내 a7s로 번민하였으나, 바디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선회하여 em5m2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이쪽은 a7s 가격으로 프로 렌즈까지도 살 수 있을 듯;;;;) 음... 이노무 장비병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