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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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그리메 2015. 2. 15. 14:55

내내 버벅거리며 근 보름을 동영상 편집에 매달렸다.

몇~~~~년 전에 프리미어를 쬐금  써 본 게 전부인 완전 초보... 사실 주로 사진 쪽을 다루니 동영상 프로그램보다는 파워포인트가 익숙하고 편하다. (솔직히 작은 프로그램들의 슬라이드쇼만으로 충분) 무겁다고 포토이스케이프로 사진 편집을 하는 판국이니, 뭐..


이번엔 베가스를 쓰는데, 이게 엄청 낯선 거다. 용기 백배하여 시작했는데, 사진동영상 만들기엔  새로 배워 하기가 너무 번거롭...(사진 약 300장 정도)

해서 결국 파워포인트 2010으로 ppt 만들고, 비디오 내보내기하고,  그걸 다시 베가스에서 붙여넣기하는 식의 무식한 노가다를 했다.

좀 중요한 오프닝과 엔딩은 아이패드의 아이무비를 사용하고, 처음엔 버벅거리느라 다음팟까지 사용했다.


파포 렌더링 시간도 시간이거니와, 베가스 렌더링 시간도 극악이었다. 20분 안되는 영상에 렌더링 2시간...ㄸㄸㄸㄸㄷ(회사 똥컴)


끝날 때 쯤 되니 베가스 돌아가는 방법이 이해가 되서 공부 좀 해볼까싶기도 했지만, 시간도 노력도 앵꼬났다. ㅠㅠ 게다 평가판 사용시간도 역시 거의 종료.


이번에 느낀 건 


1.아이무비가 사용이 매우매우 편리하다는 것.  아이맥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이튠즈 연결이 안되서 클라우드로 파일을 주고 받았더니 시간 낭비가 컸다. 키노트랑 아이무비만 썼으면 일이 엄청 빨랐을텐데. 

2. 아이무비서 mp4나 avi가 안 읽히는 건 아니었단...

3. 초기 검수를 제대로 해야한다.(완성본서 문제 발견되서 파포 수정-렌더링-베가스 수정-렌더링이라는 과정을 두번이나,,,ㅠㅠ) 특히 나처

럼 덤벙거리는 사람은 제 3자의 시선이 꼭 필요하다.

4. 동영상엔 음악이 제일 중요.

5. 화질이 꽤 중요. 왜 다들 4k를 찾는지 (본 적은 없지만) 알겠다. 

6. 똥컴으론 일하지 말라. 성질 버림.



암튼 끝나니 시원섭섭하네... 다신 이런 기회를 갖게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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