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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ktx, 신칸센과 떼제베, 이제 이체까지 탔으니까... 뭐가 남았지? 중국 건 겁나서 못타겠;;; 이체에는 이런 단체실도 있었다. 예약을 안해 빈자리에 앉아야했기에 들어가지는 못했음. 예약석은 좌석표시 옆에 안내가 들어온다. 빈자리는 맘대로 앉아도 되는 1등석 유레일~~~(유스가 아닌 1등석이어서 여러 가지로 편하긴 했지만 추가 가격은 무시 못함..쿨럭...) 1등석이라고 물티슈와 간식도 줬다... 저 초콜렛 어쨌더라?;;;; 낮에 도착한 하이델베르그. 동행한 분의 지인분이 가이드를 해주셔서 편하고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었던 대학도시였다.(15일 여행 중 독일에서만 가이드투어를 했;;;) 예전에 아르바이트로 가이드투어를 하신 적이 있는 분인지라 재미있게 딱딱 짚어주시는 이야기들이 어찌나 재미있었는지.....
노팅힐에서 쭉 걸어본 포토벨로 마켓... 처음 갔을 땐 좀 볼만하더니만 시간이 지나자 보이는 건 사람 밖에 없을 정도로 붐볐다. 내국인보다는 외국인이 더 많은 느낌... 우리나라 사람도 꽤 많았다. 가진 돈이 부족하여 급히 인출까지 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구입하지 못하고 결국 남기고 만 파운드...(가방만 비어있었어도...OTL) 아직도 지갑에서 굴러다닌다. 볼거리도 먹을거리도 많았던 포토벨로... 나중에 빈 여행가방을 가지고 영국에 가게 된다면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 시간만 더 있었어도...ㅡㅠ 이제는 익숙해진 남캔싱턴 주변과 역... 노팅힐역에서 내리면 안내간판들이 세워진 것을 볼 수 있다. 흔한 상가지역을 지나면... 주택가가 잠시 나오다가 상가들이 다시 등장한다. 돌아올 땐 그냥 편하게 2..
도착 다음 날, 여행지에 짐을 풀어놓고 지하철로 갔다. 낯선 도시의 풍경은 신기하기만 했다. 지하철 역 앞에는 꽃집이 있었는데, 유럽은 어딜가나 이런 꽃집들이 보이는 게 부러웠다. 뭐, 우리나라도 꽃집이 없는 건 아니지만, 각양각색의 화려한 '꽃'(우리나란 어쩐지 꽃보단 화초 위주라는 느낌이)이 많은 것이.... 주택가가 아니어서 그랬을까? 사진들은 모두 무보정...(귀찮;;;) 뭐, 궁금한 사람은 없겠지만;; 사실 근위병 교대식을 볼 생각은 '전혀'없었다. 교대식 후 나중에 가서 서있는 근위병들 구경하려고는 했었지만서도. 하지만 어째어째;;;;;;;; 보게 되었는데, 늦게 간 탓에 하나도 제대로 못 본 듯. 1시간쯤 전에 가서 자리 잡아야한다는 이야기가 맞는듯한데.... 그정도로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에..
오랜만에 나간 인사동. 더웠다. 더웠어...허엉.... 사진 좀 찍으려다 그냥 금방 돌아왔다. 한번 바디 세개를 다 들고 나가볼까~하였으나 무게의 압박에 투바디로 만족. 하지만... 컷은 50컷도 안된다. 흠...
지리산 둘레길에 갔다. 오랜만에 사진을 찍을 생각으로 바리바리 싸가지고 갔으나... 카메라를 꺼낼 엄두도 내지 못하였다. 여러 사람이 정해진 시간에 걷는 길은 너무 힘들다. 풍경들은 눈에 들어오지만 걸음이 느린 나는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벅차서 그것을 찍을 생각을 하지 못했다. 많이 슬펐다..... 그나마 남은 사진들을 보니 혀를 깨물고 싶을 지경...ㅡㅠ) 올레만큼 이국적이진 않지만 나름 멋진 풍광을 보여준 둘레길. 하지만 혼자가기는 힘들어 보이고, 단체는 사진찍기는 힘들니..... 아무래도 나와는 인연이 없는 듯하다. 휴... 아쉽네.
어딜가나 벚꽃... 대한민국인가 일본인가..... 뭐, 삭막한 봄을 아름답게 해주는데 뭐가 불만이냐는 말을 들었지만, 그래도 좀 ㅡㅡ;;;;;;;;;;;;;;; (일본 벚꽃이 아닌, 왕벚꽃이라서 괜찮다는 사람도 많음;;)
하드가 다 차는 판국이라 사진 좀 정리할까 하고 들여다는 중이다. 이러저런 생각이 많아서 좀 우울했던 사진찍기라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았던 옛 삼청동 출사사진을 다시 보다보니 그 땐 별로였던 사진들이 그럭저럭 마음에 드는 게 있어 다시 보정하고 올려봅니다. 옛사진 [뽈뽈뽈/서울] - 북촌, 삼청동 이 사진의 나름 컨셉은 신구, 인공 자연의 조화였음....(망했지만) 예전 이 동네에 아는 사람이 살아서 지나다니며 가끔 보았던 용수산. 지나다니기만 했음;; 능소화.......이제사 이름이 잘 떠오르는구나... 우리나라 주태의 매력(????)이라면 가스관과 계량기가 아닐까~하는 뻘 생각을 해본다. 어지럽고 낡고 무거운 것이 눈에 자꾸 들어오는 건 내 마음이 그렇기 때문일까? 예전 한 친구가 말했듯이 사진으로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