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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지인의 추천으로 타러 간 런던아이. 입장권을 오전에 일행이 미리 구입해준 탓에(난 그 때 포토벨로 헤매고 있었;;;) 그나마 시간이 좀 덜 걸렸다. 날씨도 별로인데다가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했고, 기대했던 야경이 아니라서 아쉬운 점이 있긴했지만, 타봤다는 것에 만족. 유럽 여행에서 야경을 보려면 여름이 아니라 겨울에 가야하는 아쉬움이 있구나...(밤엔 안 다님. 왜? 나는 소중하니까.(퍽)) 국회의사당쪽으로 가는 길에 있던 해리포터 기념품점..... 별로 건질 건 없어보이길래 그냥 나왔는데, 지금 생각하면 좀 아쉽다;;;(사실 가격이 장난이 아니었어..ㅡㅠ) 런던아이는 아무래도 인터넷으로 예매하고 가는 게 여러 모로 편리할 듯하다. 단체 관광객과 겹치지 않게 하는 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일 듯....
갈까말까 꽤나 망설였지만 큰 맘 먹고 나선 과천한마당 .(예전 밤 공연들이 너무 좋았었기에) 맨날 밤엔 바들바들 떨던 것이 생각나서 꽤나 많은 입을거리를 들고 찾아갔다. 먹을거리장터는 깔끔하다면 깔끔하게 변했는데.... 인간적인 냄새는 훨씬 덜 나는 느낌이다. 흠... 예년에 비해 국내공연이 많아진 듯한 느낌이 든 건 나의 착각일까? 아니면 국한된 시간의 문제일까?(보고싶던 공연이 서울대공원쪽에서 하기에 포기하였...ㅡㅠ 포기하지 말 걸) 암튼 '쇼'를 원하는 사람들(특히 아이들)과 난해한 작품은 확실히 불협화음이긴 하지만, 이런 때가 아니면 내가 어떻게 이런 공연들을 볼 수 있을까~ㅋ.;; 관람한 공연은 정말 몇 개 안된다;; 먼저 본 건 멕시비앵. 간단한 서커스와 관객참여 퍼포먼스 공연이었다. 사람들..
지금 사진으로 보면, 제정신으로 갔다면 참 재미있게 구경하고 왔을 듯한 베르사유............................. 이전 글에도 썼지만... 전날 더위를 먹은탓에 기분은 최악.(그걸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더 힘든 상황;;;) 아침부터 방빼서 짐 맡기고 베르사유 가는 열차역까지 20여분을 걷다보니 지치고 지쳐서..... 사실 베르사유는 처음에는 무척 가고 싶었으나 중간에 생각이 바뀌어 가고 싶지 않았던 곳이었다. 하지만 어째저째 가게 되었다. (뭐, 간 김에 뽕 뽑고 와야 한다는 생각이 없었던 게 아니니까.. 무엇보다 뮤지엄패스...쿨럭...;;) 원래는 더 일찍 가려고 했는데, 짐맡기는 곳과 집합장소를 알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단체로 이동해야 했고, 표 살 때 또 한참 걸려서(개별로 ..
바티칸박물관에 들렀다가 찾아간 곳은 산피에트로성당.(산피에트로랑 시스타나랑 자꾸 혼동이 된다;;;;;;) 이 성당 돔(쿠폴라) 올리는데 얽힌 안 좋은 역사적 사실들에 대한 다큐를 본 터라 그 웅장함에 감탄보다는 한탄이 더 나온 건 내가 신심이 없는 인간이라서이겠지.... 날씨가 과도하게 좋은 터라(8월에 서울살면서 이만큼 햇빛을 많이 본 사람이 많지 않을테니 감사해야할라나?) 땡볕에서 입장하기 위한 줄(가방 검사를 위한 검색대 통과하기)을 서자니 죽을 맛이었다. (아무래도 지금 생각하면 파리에서 일행기다릴 때 더위를 먹었던 듯하다. 야간열차의 데미지도 상당했고...ㅡㅠ) 입구에 빽빽히 들어서 광장을 둘러싼 기둥들. 지나가는 사람의 위치를 잘 알리지 않기 위한 방법이었다고 했었나? 성당은 크고 웅장했다. ..
BGM 정보 : http://heartbrea.kr/index.php?document_srl=2708665&mid=animation 무척 멋진 풍경이었지만 3시간의 유람선 여행은 너무 지루했다. 중간에 내려서 놀았어야 제맛일터인데..... 이미 지친 탓에 골든패스도 헤롱거리며 탔다. 점심을 제대로 못 먹어 배고프기도 하였음. 게다가 골든패스의 경로가 유람선이랑 겹치는 곳이 있는 바람에.....ㅡㅠ)
'오페라의 유령'의 배경이 되었다고 해서 솔깃했던 곳이었다. 어떤 분의 여행기에선 베르사유보다 나았다는 말도 있었고. 어떤 곳인가...궁금했는데, 뮤지엄패스가 적용안되는 곳이라 그런지 사람도 그다지 많지 않고 좋았다. 밑줄이 중요하다! 다음 일정에 쫓겨 제대로 구경 못한 것이 아쉬울 뿐. 일단 입구에 가면 좀 실망한다. 공사중인 외관. 뭔가 좀 후줄근하고 답답해보인다. 입구는 어둡기 그지 없다. 가이드투어가 있는데... 어차피 못 알아들으니 패스. 칫. 베르사유의 거울의 방보다 깨끗한 회랑. 규모야 비할바가 아니지만 화려하기는 막상막하다. 밖으로 연결되는 창문이 있어 나가서 관객들은 담배피우기 좋았겠네. 유명한 샤갈의 천정화 돈이 있는 사람이라면 주말에 공연관람 겸 구경가도 좋을 듯..... 돈은 좋은 ..
노틀담 성당에서 나와 찾아간 곳은 퐁피두. 야경보러 유람선 타기까지 시간이 약간 남았기 때문이었는데...(뮤지엄패스의 본전을 뽑기위함도 있었음) 시원하고 한적한 것이...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설치미술품들.... 맘 껏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풍경에 멋진 전망까지... 으허허엉.... 아픈 발을(거의 감각이 없을 지경이었다) 쉬기에도 좋았다. 뭐... 솔직히 말하자면 한적한 점과 에어콘이 가장 좋았;;;; 노틀담의 건너편이라서 노틀담성당 전망대와 거의 비슷하면서도 더 높아 멋진 풍경을 준다는 점에서... 파리 전경본다고 노틀담올라가려 고생한 게 좀 뜨악해지기도 했다. (물론 악마상이 커버해줬지만) 바르셀로나에서도 그렇고 파리에서도 현대미술관들은 비싼 땅값을 피해 약간 후미진 동네에 있는 듯하다. 지하철역 ..
아침, 루브루에서 뮤지엄패스 사느라 기다린 게 1시간이었고(왜 거기서 사야했는가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음...) 오랑주리에서 줄 선 게 10여분이었고(안서도 됐는데;;;) 퐁네프 땡볕에서 기다린게 근 50여분.... (사실 요거 때문에 스트레스 만빵 받았는지도...) 그 다음에 찾아간 노틀담에서 1시간 30분..... 욕이 안 나올래야 안 나올 수가 없다. ㅡㅠ(내가 그 비싼 비행기값내고 줄 서러 갔냐고....물론 무식이 죄인 경우도 많았지만.) 빙글빙글 계단은 왜 그리 긴지... 노틀담성당 꼭대기까지 걸어서 갔다면 말 다 한 거겠지....(그나마 우리 뒤에서 잘린, 마지막 팀이었음) 아, 지금 생각하니 완전 꼭대기는 아니었구나;;; 올라가서 본 풍경도 기분이 별로라 그다지 마뜩치 않았더랬는데... 사진..
BGM 정보 : http://heartbrea.kr/index.php?document_srl=2735608&mid=bgmstorage 로마에서의 첫날, 바티칸 박물관에 갔다. 종교에 그다지 좋은 시각을 가지고 있지 않은지라 처음엔 갈까말까도 생각했었으나 다들 거긴 가봐야된다고들해서리..... 하지만 가기 전에 삐딱선 다큐를 봐서인지(바티칸과 얽힌 정치 이야기) 더욱 좀....;;; 아침 일찍 부지런히 나서서 8시반인가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계속 기다렸다..... 음... 나중에 오나 일찍오나 기다리는 건 같네~라고 생각하였으나 나중에 생각하니 아무래도 아침 일찍이라 사람이 좀 적은 가운데 편하게(?) 관람을 할 수 있었던 듯 하다. 화려함에 놀라고(하지만 이미 베르사유와 오페라하우스를 봤으므로;;;)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