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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뽈뽈/방방곡곡

2011 과천한마당

라온그리메 2011. 9. 25. 14:33

 갈까말까 꽤나 망설였지만 큰 맘 먹고 나선 과천한마당 .(예전 밤 공연들이 너무 좋았었기에)
 맨날 밤엔 바들바들 떨던 것이 생각나서 꽤나 많은 입을거리를 들고 찾아갔다.
 먹을거리장터는 깔끔하다면 깔끔하게 변했는데.... 인간적인 냄새는 훨씬 덜 나는 느낌이다. 흠...


예년에 비해 국내공연이 많아진 듯한 느낌이 든 건 나의 착각일까? 아니면 국한된 시간의 문제일까?(보고싶던 공연이 서울대공원쪽에서 하기에 포기하였...ㅡㅠ 포기하지 말 걸)


암튼 '쇼'를 원하는 사람들(특히 아이들)과 난해한 작품은 확실히 불협화음이긴 하지만, 이런 때가 아니면 내가 어떻게 이런 공연들을 볼 수 있을까~ㅋ.;;

관람한 공연은 정말 몇 개 안된다;;



먼저 본 건 멕시비앵.
간단한 서커스와 관객참여 퍼포먼스 공연이었다.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듣기 좋았던 공연.
















두번째 오마이갓. 공연장이 좀 외진 곳이라 일부러 사람들을 끌고 공연장으로 향한 배우들... 문제는 극 자체의 난해성가 초반의 관객몰이가 너무 차이가 커서 보던 사람들이 당황해버렸다는 것;;;;;
중간의 꼬마 난입으로 잠깐 웃었다.;;

다음 공연을 보기 위해 나간 대료에서는 '리어카'가 한창 공연중이었는데... '오마이갓'과 비슷한 듯하여 패스.(=난해하다는 뜻?;;) 물론 솔직하게 말하자면... 앞 사람들 때문에 가려서 볼 수가 없었;;;; (이럴 땐 작은 키가 서럽다)



















 대로에 벌렁 누워 공연을 관람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해 준 '빛, 날다'. 이날 본 공연 중에선 가장 색다른 공연이었달까. 우주유영을 하듯 자유롭게 빌딩위를 달리는 모습이라니.












전통적인 모습과 현대적인 모습을 잘 섞어 보여준 '홀림 낚시'. 내용이야 어찌되었던 보면서 참 재미있었다. 춤, 음악 다 다음에 들었다. 특히 배우들의 웃음띤 표정이 정말 좋았다. 양복을 입은 남자들의 춤사위는 비슷한 공연들을 볼 때도 느낀 것이지만 참 색다르게 다가온다.
사진은.... 앞 사람 머리에 가려서리...OTL









그리고 마지막으로 본 '태양의 조각'. 지난해 봤던 '불의 여인'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던 탓에 무척 기대를 했었는데, '홀림낚시'를 보고 나와보니 앉지도 못하고 불편하게 보다보니 그냥 중간에 관람을 포기했다.
예술공연이라기 보다는 '불쇼'에 가깝다고 느낀 건 나만 그럴라나? 음악도 아쉬웠고, 공연의 진행도 그랬다. (뭐, 뒤쪽은 어떤지 모르겠다....일단 내가 본 앞 부분은 그랬다;;;) 편하게 앉아서 봤으면 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을텐데....('마법의 밤' 공연을 포기하고 그나마 지킨 자리였건만...크흑....)




[뽈뽈뽈/방방곡곡] - 과천한마당-불의 여인





'1001개의 빛'





내년에도 하겠지? 그 땐 좀 더 즐겁게 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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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바로 위에 뭔 소리를 적어놓았는데 저장하면서 실수해서 날라갔다. 근데 뭐라고 했었는지 기억이 안나네.... 해서 그냥 패스.. 쿨럭쿨럭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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