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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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뽈뽈/서유럽2011

프랑스2- 내사랑 퐁피두~!

라온그리메 2011. 8. 11. 21:15

 노틀담 성당에서 나와 찾아간 곳은 퐁피두. 야경보러 유람선 타기까지 시간이 약간 남았기 때문이었는데...(뮤지엄패스의 본전을 뽑기위함도 있었음) 시원하고 한적한 것이...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설치미술품들.... 맘 껏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풍경에 멋진 전망까지... 으허허엉....

 아픈 발을(거의 감각이 없을 지경이었다) 쉬기에도 좋았다. 뭐... 솔직히 말하자면 한적한 점과 에어콘이 가장 좋았;;;;

노틀담의 건너편이라서 노틀담성당 전망대와 거의 비슷하면서도 더 높아 멋진 풍경을 준다는 점에서... 파리 전경본다고 노틀담올라가려 고생한 게 좀 뜨악해지기도 했다. (물론 악마상이 커버해줬지만)

바르셀로나에서도 그렇고 파리에서도 현대미술관들은 비싼 땅값을 피해 약간 후미진 동네에 있는 듯하다. 지하철역 가는 길이 다른 관광지와는 약간 다른 게 늦게 오면 좀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다. (건물 자체가 풍기는 분위기도 좀 살벌하니)

 

 
 예전에 어딘가에서 퐁피두 센터의 건물 외면이 너무 살벌하여 파리의 밉둥이라고 한 걸 들은 적이 있는데, 겉으로 보기엔 난해하기 그지 없었으나 안에서 밖을 본 풍경은 sf적이고 좋았다.





 뭐, 에어콘이 있으니까 다 좋아 보이는 거다. 게다가 사람이 없으니까 더 좋은 거지. (붐비는 걸 지나치게 싫어하는 1인)

 1900년대 이후의 여러 작가들 그림을 볼 수 있는 것이나 아주 최근의 작품까지 볼 수 있는 멋진 곳! (비록 반대편 입구로 들어와 도서관에서 헤매고, 정문 입구에서도 어디로 가야하는지 헤매긴 했지만;;)

 폐관시간이 다 되어 쫓겨나지만 않았으면 계속 있었을지도 모르는 퐁피두....

 파리에 지친 이들이여! 퐁피두로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