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뽈뽈뽈/서울 (152)
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길상사를 나와 창경궁으로 향했다.오전이어서인지, 창경궁이 인기가 적어서인지,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어서인지 창경궁은 조용하고 좋았다. (창덕궁엔 사람들이 꽤 있었음) 꽃들이 다 활짝 피면 꽤나 보기 좋을 듯 하지만, 꽃이 핀다고 없는 시간이 생기는 건 아니니...(먼산)그냥저냥 어슬렁거리며 사진을 찍었다. 대포들고 다니는 사람들 많더만...ㄷㄷㄷㄷㄷ미선나무 ㅐ백송이라고 한단다. 하얀 소나무...참 근사했다. 군락지 있으면 끝내줄 듯 춘당지의 원앙들.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다.곱기는 진짜 고운 새들이다, 생태는 어찌되었던 간에 말이다. 날씨가 9할 이상을 해준 멋진 나들이였다.
지지난주 봉은사 출사를 못가고지난주 봉은사 출사는 배터리 때문에 또 못가고.1년만에 출사를 하려니 참 쉽지가 않다.원래는 어제 나들이 계획을 잡았는데 날씨가 영 안 받쳐주는 듯 하여 오늘로 날짜를 바꿔 길상사를 다녀왔다. 3년만...이다.http://timeofwind.tistory.com/887 아직 꽃이 살짝 덜 펴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날씨가 참 좋았고, 사람이 많지 않아서 또 좋았다. 보통 연등은 알록달록한 것이 많은데, 하얀색 연등이 쭉 걸려있었다. 창백한 느낌에 어찌보면 장례식같은 느낌도 들지만, 밤에 보면 상당히 분위기가 있을 듯 하다. sd 부처님. 지인이 가르쳐 준 이름은 '복수초'무슨 이름이 그리 살벌하냐고 물으니 '福' '壽' 라고 했다. ... 좋은 이름인데 어감이 쎄다... 복수..
지금은 싹 치웠지만서도... 여사모 번개로 갔던 브레송 전시회를 보고 나서 찍은 사진들이다. 생각보다 잘 나오질 않아서 손이 잘 안가는..;;;
ddp...dpp인지 ddp인지 헷갈리는 ...ㅡㅡ;;; 왜 영어냐구... 영어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란다. ㅡㅡ;;; 암튼... 오세훈 아저씨의 망작.... 건축가를 열받게 했다는 그 곳에 다녀왔다. 날은 덥고 배는 고프고 제 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돌아다녔는데, 막상 밥을 먹고 나선 배가 너무 불러서 제대로 못봤네. 전시회는 건너뛰고... 한국적인 디자인 상품들을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좋은 경험이었다. 조형도 아름다웠고. 근데 그 생돈 들여서 만든 이유는 잘 모르겠다. 주변 고층건물과는 어울리지만 흠... 빛도 그렇고 상태도 그러하여... 사진도 그러하다. (잉?) 야경이 좋다는데 나중에 한 번 가봐야겠다.
길상사... 생소한 이름이었는데, 왜 머리에 남아있었는지 모르겠다. 예전 친구와 이야기하다가 봉은사랑 머릿속에서 짬뽕이 되어버렸던 기억이 있는데, 그 사찰에 오늘 다녀왔다.서울 시내에 이런 곳이 있는 것이 놀라웠고, 대사관저가 즐비한 동네 구경도 좋았지만... 삼청터널을 사람이 못다닐 줄은 생각도 못했기에 걷다가 지쳐버린... ㅠㅠ 본래는 '대원각' 이라는 이름의 고급 요정이었으나 요정의 주인이었던 고 김영한(1916 ~ 1999, 법명 길상화)이 건물을 시주하여 사찰로 탈바꿈하게 되었다.1995년 6월 13일 법정 스님에 의하여 대한불교 조계종 송광사 말사인 '대법사'로 등록되었으며 주지로 현문 스님이 취임하였다. 1997년에 '길상사'로 이름을 바꾸어 재 등록되었고 같은 해 2월 14일에 초대 주지로..
지난 토요일 여사모의 번개에 참여했다. 단체출사는 항상 사람을 살짝 기죽게 한다. 같은 장소에서 나온 사진들의 천차만별 수준 때문이다. 노력은 안하면서 맨날 부러워하는 요 심뽀라니...ㅋ.;;; 이번에 들고 나간 렌즈는 몽땅 단렌즈. 한번 감성샷?을 날려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온통 최대개방으로만 찍어댔다. 먼저 인사동 인물 사진 날림 확인용. 85.4는 역시 거리 확보가 힘들다. 사람들이 흘러넘치는 인사동에 질려서 조계사 쪽으로 걷다보니 나타난 찻집. 1인용 컵빙수도 팔고, 매장도 넓고 시원하고.. 여러 모로 마음에 쏙 들었다. 인사동에도 고양이 장식 판매하는 곳이 생겼다. 복잡한 삼청동에서 눈치보며 사진 찍는 것보다는 나은 편인 듯. 안국역으로 이동해서 사람들을 만났다. 인원이 워낙 많아서 북촌팀과 삼청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