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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장미원의 월드댄스페스티발... 음... 전혀 예상 밖의 공연이었다. 가족공연이라기엔 너무 간소한(:;)의상에.... 초반에는 무지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하지만... 사회자의 대응이 괜찮아서 그냥 "그래, 화려하네~"라고 스스로를 속이며(응?) 즐겁게(응??) 관람할 수 있었다. 공연 끝나고 일어서는데.... 남자들 얼굴이 다 환~하더라. 하기사... 아기들 데리고 지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달래준 공연이었겠지...( ..) 그나저나.. 러시아 무희들은 어쩜 그렇게 길고 늘씬한지... (다 예쁜 건 아니었지만) 같은 지구인 맞아?
익숙하지 않은 대여카메라로 찍느라 못건진 사진도 많다. 근데 지금보니 노이즈가 역시 신기종이라서인지 덜하긴 하구나... 말많고 탈많은 올림푸스 삼총사 문화출사 사진들. 그나마 발빠른 올림푸스의 행보로 불은 좀 꺼진 듯... 암튼 팔자에도 없는 뮤지컬공연 연속관람을 또 하게 생겼다. (첫번째는 slrclub대장금 사건;;;) 사실 공연장을 나설 때부터 이리 될 줄 알고 있었다.아니, 공연할 때부터;;; ... 누군진 몰라도 폐막멘트 했던 사람 책임지고 잘리진 않았을른지...(말이 '아'다르고 '어'달라서 정말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거다...) 암튼 저녁늦게까지 사과전화 돌리고 있는 담당자의 조심스러운 목소리를 들으니 내가 외려 미안해졌다. (왜냐면 처음부터 이렇게 될 줄 알았기 때문에...ㅎㅎ;;;) 공..
이번이 몇번째더라? dslr을 사고 제일 처음 출사랍시고 나갔던 곳이 선유도였다. 그리고 그 후에 몇 번인가 더 갔었고... 오늘은 봉은사를 갈까하다가 복장문제로(삼성동에 또 그런지패션으로 가고 싶지는 않았기에;;) 그냥 선유도로 방향을 잡았다. 날이 좋고 사람들도 많았다. 어제 많은 것을 내려놔서인지 그냥 눈에 보이는대로 편하게 찍었다. 찍은 거 맘에 들때까지 찍고 또 찍고, 렌즈 바꿔 다시 한 바퀴, 또 바꿔 다시 한 바퀴....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바닥에 철퍼덕 주저앉아서 찍고 또 찍고.... 엉성한 포즈로 주변의 눈총을 무시하며 또 찍고 찍고..... 해서... 지운 거 합치면 한 500장은 찍은 듯하다. 지금까지의 최고 기록이랄까? 생각해보면 몇박 여행가도 이정도는 안 찍었던듯한데 말이야...
올림푸스 아카데미 [ A컷과 B컷 구별하기 강좌] 에 다녀왔다. 변현우라는 작가분의 강의였는데 재미있었다. 강의 내용을 정리하면.... ㅇ 남의 사진을 낱장으로 감상할 때는 지문이 묻지 않도록 조심한다. ㅇ 사진찍기 좋은 magic hour는 일출, 일몰 30분 전후. 그 중 더 좋은 건 5분 전후. ㅇ 부제로 균형감을 살려라 ㅇ 세로사진은 원근감을 표현할 때 쓰인다. ㅇ 부제는 홀수가 좋다. ㅇ 아마추어로서의 즐거움을 찾아라. 좋아하는 컨셉을 찾아 그것을 즐겨라. 남의 눈엔 신경쓰지 말고. ㅇ 마음에 드는 사진이라면 바탕화면에 띄어놓고 계속 보며 보는 눈을 키운다. (오랫동안 보아도 마음에 들면 정말 좋은 사진) ㅇ 카메라 셋팅 활용을 하라. ㅇ 프랑스 로드무비를 보며 스틸컷을 뽑아보라. ㅇ 그림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