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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p&i 다녀와서 이래저래 머리가 복잡하다가... 장터에 카메라를 내놔버렸다. 정리하면 대충 마포에 14-140이나 9-18은 살 수 있을지도.(문제는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한다는 거지;;;) 아무래도 동영상쪽이 자꾸 끌리기에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다.(라고 스스로를 세뇌하는 중) 물론 다 놔두고 그냥 새 카메라를 사도 되지만, 취미활동으로 그 정도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싶어서리;;;(요즘에 취미활동에 돈을 너무 많이 쓰는 게 사실이니;;;) 근데 팔릴까~ 모르겠다. 요즘 포서드가 바닥을 치는데..쩝;;; ----안 내놓은 건 410과 35마. 410이야 내놓으나마나한 가격인데다가.... 35마는 아무래도 아쉬워서.^^;;
어제 짐을 챙기다 35마를 가지고 고민했다. 가져갈 것인가 말 것인가... 그래도 후회하는 것보단 가져가는 것이 낫겠다 싶어 따로 챙겨놨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다. 집을 다 뒤져도 없다. 뭡니 이건.... 그야말로 증발. 혹시나 하고 냉장고까지 뒤져봤지만 어디로 들어갔는지 알 수가 없다. 내 손엔 블랙홀이 있는 게 틀림없어....
제주도 계획을 세우노라니... 갑자기 가방이 마음에 딱 걸린다. 이번엔 2박3일이니 가방이 커야 하는데, 작년 봄의 악몽이 새록새록... 체형에 맞지 않는 가방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지 몸소 체험하는 시간이었으니까. 정말 중간에 가방을 버리고 가고 싶었던 것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물론 나중에 쓸린 어깨가 부어오른 건 말 할 필요도 없고.ㅡㅠ) 정말 키 작은 사람은 서러운 게 너무 많다. 아무래도 가방을 그럼 새로 사야하는데, 직접 메어 보고 사려면 큰 매장에 가야한다. 큰매장=비싸다........... 몇번이나 여행을 간다고 또 돈을...쿨럭...(신발에 자켓에.... 벌써 기십 깨졌단 말이닷!!!!!) 그래도 가서 메보고 골라야겠지. 내일은 천상 w몰이라도 가야하는 건가....(먼산) 게다가 검색하다보..
오랜만에 들어가 본 slrclub의 올림포럼 분위기가 흉흉하다. 아무래도 소문이 소문인지라... 에잉...안쓰는 렌즈 좀 팔아먹으려고 했더니 때를 잘못탔나보다. 근데 고민이 되는 것이-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작년에 미쳐서 렌즈 두개와 바디 하나를 샀기 때문에...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 (아아, 눈물이 앞을...) 맘 같아선 진짜 k-7으로 가보고 싶은데, 요즘엔 사진 자체에 좀 관시미가 멀어진 상태라..(날 따뜻해지면 좀 달라지겠지만;;;) 뭐, 새바디 안나오고 새 렌즈 안나온다고 나한테 큰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긴하지만, 다들 렌즈는 소모품이 아닌, 교환가치가 있는 물건으로 보는 분위기라 좀....ㅡㅡ;;;; 가장 큰 문제는 포서드렌즈는 마포에서밖에 호환이 안되므로 완전 사장될 수도 있다는 거..
음. 역시 내가 보는 사진과 남이 보는 사진은 다르다~싶다. 오랜만에 집에 놀러온 친인이 사진벽의 사진 중 마음에 든다며 업어간 사진들이다. 요것들 말고 몇 장 더 있었는데 잊어버렸;;;;; 음... 다 마음에 드는 사진이라 a4인화를 한 것이지만, 뽑혀간 사진들을 보면서 역시 보는 눈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걸 한 번 더 느꼈다.;;
물론 꿈 속에서...........(퍽) 바닷가에서 무거운 카메라 들고 낑낑거리는데 누군가가 써보라며 건네준 라이카...M9였나? '오~~ 멋져~~~' '야~~ 이건 필름카메라처럼 찍히잖아?'(
가끔씩 그리움이 되는 것들이 있다. 특정한 장소, 시간, 계절... 노래, 책, 글귀... 그리고 사물들과 사람들. 꽃 중에선 나에겐 이 천일홍이 그리움이다. 아마도 나이들어 모든 것을 다 잊어도 이 꽃은 잊지 않을 것 같은, 이름을 알았을 때에 세상을 다 안 것만 같았던. 나는, 나만은 기억할 꽃. ------------------ 옛 블로그 들어갔다가 안 지운 걸 발견해서 옮기는 중....
출사 약 50회(이거 저거 다 합쳐서) 기억에 남는 출사 노들섬 출사 (미친 짓) 두물머리(죽을 뻔) 여행 울릉도 제주도 5회 강원도 진주, 하회 부안 고창 안면도 찍은 사진 수 약 2만 5천컷? 건진 사진 수 ..........;;;;; 구입한 장비 620 70-300 시그마 30.4 숄더백 등산자켓 등산화 모노포드 삼각대 고릴라 삼각대 그라데이션 필터 인화한 사진 약 200여장? 되돌아보니... 참 파란만장하네.;;; 일도 많고 탈도 많은 2009년이 이제 곧 간다.
그래도 명색이 전시회인데 한 번은 가봐야되지 않을까...근데 혼자가기도 뻘쭘하고 누구랑 같이 가기도 그렇다..에궁... 혹시 이 곳을 방문하신 분 중 코엑스 반디앤루니스 옆에서 하는 '아름다운 농어촌출사 전시회'에서 위 사진을 보신 분은 아는 척 좀 해주세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