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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제주도 여행 #6-정방폭포, 섭지코지, 만장굴, 용두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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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제주도 여행 #6-정방폭포, 섭지코지, 만장굴, 용두암

라온그리메 2009. 1. 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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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날. 정방폭포에 들렀다.(천지연, 천제연은 보려면 걸어야 하므로 패스;;;) 옛날에는 정방폭포 바로 위에 집이 있던 모양이다. (나중에 공항 사진 전시에서 봤음) 집이 없어진 것은 다행이지만 왼쪽으로 보이는 공장들은 참 눈에 거슬렸다, 여러모로..(물론 공장이 나쁜 건 아니지만서도;;)

 그리고 간 곳이 섭지코지. 들어서며 '허걱'했다. 정신없이 세워져있는 어수선한 집들.. 꼬라지하고는...ㅡㅡ;;;; (예전에는 초지와 유채밭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리조트가 생겨 예전의 고즈넉한 맛은 하늘로 휭~. 언덕배기에 세워놓은 음식점(글래스하우스라나?)은 들어가 먹는 사람들에겐 좋은 곳이겠지만 지나가는 관광객들에겐 정말 형편없는 조경을 선사해주는 곳이었다. 솔직히 욕 나왔다....

 올인하우스는 뺑 둘러가며 출입금지시켰던 예전과는 달리 외부는 많이 개방을 한 상태...(볼만한 사람은 다 봤을테니) 개방된 유채밭에서 실컷 사진을 찍었다.

 가는길에 길가의 포구에 들러 우도도 잠깐 보고 점심은 성산일출봉 앞의 모 유명음식점에서 먹었다..........(말줄임표의 의미를 찾아보시라)

 정신없이 달려간 만장굴. 유네스코의 세계자연문화유산에 기록되었다더니 관리가 철저한 모양이다. 조명을 다 꺼버렸다. (우어어어어;;;;) 가다가 고꾸라질 뻔도 하고... 너무 어두워서 뭐가 뭔지 잘 보이지도 않고... 옛날엔 안이 환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쩝.

 또 정신없이 달려 간 곳은 용두암. 지금까지 내가 봤던 용머리가 잘 못 본 방향이었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되었다. 뒤에 섰을 때 오른쪽에서 봐야하는 것이었다, 왼쪽에서가 아니라....

 시간 계산 착오로 차를 반납하고 너무 오래 시간이 남았다. 식사는 공항에서 했는데.................................................;;;;;;



 정리하면....

 눈의 즐거움은 대단히 만족(특히 해안도로)
 몸의 즐거움은 만족(운전을 해준 M에게 감사의 인사를...)
 여행의 여유는 약간 아쉬움(특히 마지막 날)
 숙소는 그럭저럭...(가격대비로 따지면 잘 모르겠지만)
 맛의 즐거움은..........(먼산).... 근데 이건 어딜가나 똑같으니 뭐....(어딜가나 만족을 못함;;;)


 원래는 며칠 더 머물면서 올레를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되어 포기했다. 길가다가 보이는 올레하는 듯한 사람들이 부럽기도 했다. 그런데 오는 날 뉴스를 들으니 아직은 올레가 문제가 많다고 한다.(화장실, 안전 등) 좀 더 안정된 후에 해야겠다.

 


나머지 사진들은 보정해서 천천히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