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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제주도여행 #3 - 오설록, 형제해안도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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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제주도여행 #3 - 오설록, 형제해안도로

라온그리메 2009. 1. 2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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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숙소에서 해뜨는 것을 보고 난 후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잠시 산책을 했다. 우리가 묵은 곳은 비록 숙소 중 가장 저렴한 곳이라 여러 모로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전망이랄지, 조경 같은 것은 참 좋았다. 나름 처음 느껴보는 된장틱한 기분에 흐뭇;;;;;

 

 생각보다 많이 소요되는 이동시간때문에 다음날로 미뤄진 오설록박물관 방문. 미뤄진 게 다행이라고 생각될만큼 하늘이 맑고 예뻤다. 저번에 갔을 때는 그냥 박물관만 휘~돌아보는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차밭 여기저기도 구경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멀리 보이는 한라산도 멋졌고.... 넓게 펼쳐진 차밭도 좋았다.

 단체 관광객들이 우르르 몰려왔다 가는 걸 보면서... 패키지로 안와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다.^^

 

 

오설록 박물관에 들른 후 가려던 곳은 원래 송악산이었다. (산 위에 전망이 좋다고 해서) 하지만 가보니 트랙킹 정도는 해야하는 듯했고, 산 자체도 생각보다 낮아서 그냥 산방산으로 방향을 바꿨다. 잠시 들른 사계절항과 오가는 길에 보게 된 형제해안도로... 역시 모르고 가다가 멋져서 발을 멈춘 곳이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에 뽑혔다고 하는데, 정말 풍경이 좋았다. 멀리 보이는 한라산, 산방산, 형제도, 송악산, 그리고 푸른 바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장소가 되지 않을까싶다. 그리고 돌아오면서 꼭 다시 한 번 와봐야지~라고 생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