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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그리메의 [바람의 시간]
눈이 펑펑 내린 오늘... 춥다고 꼼짝도 안했다. (밤잠을 못 잔 탓도 있었다;;) 대신 심심해서 집에서 찰칵찰칵... 미놀타 srt303b. 흔히 말하는 장롱카메라. 사용해본 적은 없다. 그저 굴러다니길래 냉큼 집어왔을 뿐. 1.4렌즈가 있어서 410에 물려 써볼까했는데, 렌즈어덥터 가격이 렌즈중고가보다 비싸 포기. 게다가 필터가 망가져서 빠지지가 않는다..... iso 측정을 위한 건전지만 구해진다면(귀찮아서 안구함) 한 번쯤은 사용해보고 싶은 필카... 나의 첫 디카 coolpix950. 정말 오래 고민하고 구입했었지. 회전렌즈로 앵글이 참 자유로웠다. 이 카메라 들고 많이 다니긴 했는데, 마음에 드는 사진은 거의 없다. 상부의 다이얼이 한 번 고장나서 고쳐썼는데 또 고장나길래 봉인.... 950에..
친목등산... 처음 가보는 곳이라 힘들까봐 사이공(g400)을 들고 갔다. 마침 며칠전 주문한 새 배터리도 왔겠다~ 정말 오랜만에 들고 나간 사이공. 숲을 걷다보니 꽃이 군락을 이루던 곳에 하얗게 씨들이 맺힌 멋진 모습을 발견하였다. 하나... 찍은 것은 모두 흔들리고... 접사가 안되는 g400의 특성에 OTL 여기저기 구경한다고 눈이 휘둥그레져서 걷느라(얼마만에 와 보는 산이고, 얼마만에 하는 외출이란 말인가!!!!) 일행은 이미 놓친지 오래. 잠깐 본 기현상... 나뭇잎들이 동시에 하늘로 치솟아 올랐다가 다시 반짝이며 떨어지는 멋진 장면을 목격!!! 정말이지... 카메라가 아쉬웠어...ㅡㅠ 어슬렁어슬렁 올라가니 인원확인지점에서 사람들이 모여 갈라질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한팀은 험산 길로 산등반. 한..